우리 집 뒷마당의 코너에 옆집 Oak tree가 담장을 먹고 그 거대한 몸통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게 가을이 되면 먼저 도토리를 매일 수북하게 우리 잔디에 떨어뜨려서 그걸 치우지 않음 우리 잔디밭이 Oak 숲으로 바뀝니다. 그래 제게 가을 아침은 도토리 주워서 발로 사정없이 으깨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걸 며칠 전까지 했는데 이젠 드뎌 낙엽을 쏟아붓기 시작하는군요. 이게 보통 12월 초까지 갑니다. 매일 이 놈 치우는 것이 일과 중 하나에요. 추수감사절 직전까지 죽어라고 치우고 딸네 가서 일주일 있다 돌아오면 저희 뒷마당은 완전히 낙엽으로 뒤덮여있어요. 그 놈을 다 끌어모으면 산더미처럼 됩니다. 문제는 그 때쯤 되면 낙엽치우는 차가 더 이상 오지 않는거에요. 그럼 그걸 줏어서 푸대에 담아서 쌓아두었다가 내놓아야 하는데 그게 큰 일이에요. 그래 나무를 보고 욕을 한 바탕 쏟아붓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2003년에 이사와서 지금까지 20년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