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ition Papers for Ordination #1
"구세주: 그리스도"
by
Jintae Kim
Written on April 5, 1994
1. 인간의 본성과 그의 종말
1) 人間의 本性 (본성): 아담이래로 모든 인간은 죄의 속성을 타고 난 죄인이다.
가. 원죄: 아담의 범죄와 타락(창 3:6)-->아담이래로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롬 3:10,23)
나. 자범죄: 죄인인 인간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 뿌리에서 죄의 진액이 흘러나와 죄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가. 외적: 행위로 짓는 罪
나. 내적: 마음으로 짓는 罪(마 5:21, 22, 27, 28)
다. 그러므로 죄인인 인간이 스스로 구원할 수는 없는 현실을 타고 남.
2) 종말: 죄의 삯은 사망 (롬 6:23a):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은 죄인을 심판할 수 밖에 없다.
가. 영적사망: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는 존재
나. 육신적 사망: 질병과 죽음
다. 영원한 사망: 두 번째 사망(지옥의 영벌)
2. 구속의 계획과 목적: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속의 法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영생(롬 6:23b)
1) 구원의 약속을 주심.
가. 여자의 후손의 약속(창 3:15)
십자가의 고난: 뱀에게 발꿈치를 물려 죽음을 경험하실 그리스도
부활의 승리: 죽음권세를 깨뜨림으로 뱀의 머리를 밟아 심판하시는 승리의 주 그리스도
나. 제사/대속 (祭祀/代贖)의 법을 주심.
가) 최초의 피의 희생(창 3:21):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 우리의 부끄러움을 덮어주심.
나) 아벨의 제사: 어린 양의 희생(창 4:3-5): 죄있는 인간이 피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열어주심.
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1. 땅과 복의 근원의 약속(창 12:1-3)
2. 독자 이삭의 희생(창 22장)
1) 하나님의 독생자가 희생되실 예표: 성자 예수님을 희생하실 성부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게 하심.
2) 장소: 모리야산 = 예루살렘 성전터: 골고다도 모리야산의 일부이다.
다. 율법 (律法)과 제사 (祭祀)의 법을 주심(출 20:24-25).
가) Timing: 십계명 (十誡命)을 받은 직후에 제사의 法을 주심.
1.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육체가 하나도 없기에 속죄의 법을 주심(롬 3:28)
2. 율법: 죄를 깨달음(롬 3:20)
나) 제단 (祭壇):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 임마누엘: 예수님의 다른 이름.
바로 성전 (聖殿)으로 오실 예수님을 가리킨다.
다) 두 가지 제사 (祭祀): 속죄제물 (贖罪祭物)로서의 예수님을 예표 (豫表)
1. 번제 (燔祭): 대속 (代贖)의 제물 (祭物): 죄로 인한 완전한 사망과 헌신
십자가위에서 우리 죄를 위해 마지막 피 한방울 물 한방울까지 다 흘리신 예수님의 희생 (犧牲)을 가리킨다.
2. 화목제 (和睦祭): 죄사(罪赦)함받은 자가 하나님과 갖는 친밀한 교제.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가 그의 피로 화목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라. 여호와의 의로운 종의 약속: 메시야의 신분과 사역(사 53:10-11)
가) 의로운 종: 죄없는 예수 그리스도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나 예수님은 죄없스신 완전한 인간이며 하나님이시다. 아담의 씨를 받지 않고 성령으로 잉태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완전한 인간이기에 흠없고 점없는 완전한 제물로 적합한 분이시다.
나) 사역
1. 속건제물: 자범죄를 속죄
2. 화목죄: 죄때문에 멀어졌던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함(엡 2:16).
2) 메시야의 예언의 성취(눅 2:34-38): 시므온과 안나의 예언
가. Divine Mission: 성부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요 3:16; 히 10:9)
가) 대속방법: 대속의 고난과 죽으심(롬 3:26; 갈 3:13; 벧전 2:24; 고후 8:9)
나) 결과: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마지막 아담이 되심(롬 3:26; 히 13:12; 고전 15:45).
다. 예수님의 부활하심과 승천: 완전한 구원의 보장
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심(롬 1:3-4).
나) 죄사함의 확실성(고전 15:17)
다) 믿는 자의 부활을 보장(고전 15:20)
3. 칭의의 방법과 그 결과
1) 방법
가. 주관적 측면: 인간
가) 행위로서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한다(사 64:6;롬 3:28).
나) 오직 한 길: 믿음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갈 2:16)
2.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을 믿는 믿음(롬 3:21-26).
나. 객관적 측면: 하나님
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보혈을 보시고 우리의 죄를 간과하시고 죄없는 자로 여기시는 것이다(롬 3:26).
나)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2) 결과
가. 신분의 변화: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
가) 자녀: 하나님의 자녀가 됨(갈 3:26)
나) 몸: 그리스도의 몸이 됨(엡 5:23-24)
다) 시민권: 사랑의 아들의 나라의 시민: 하늘나라 시민권(골 1:13)
라) 종: 그리스도의 청지기(눅 19:11-27)
마) 왕: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할 것임(죽 22:28-30; 계 3:20-21)
나. 특혜
가) 구원을 받음(히 10:39; 롬 10:9-10)
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슴(히 10:22)
다) 거룩하게 됨(행 26:18)
라) 세상을 이김(요일 5:4)
마) 보호받음(벧전 1:5; 5:9; 엡 6:16)
바) 안식에 들어감(히 4:3)
사) 성령을 선물로 받음(행 2:38-39)
4. 예수를 구세주로 모신 나의 경험
원래 저는 믿지 않았던 가정출신이었고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따라 절간으로 산으로 공들이러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재수생활부터 시작해서 사는 동안 각박한 세상사람들에게 환멸도 많이 당했고 육신의 질병까지 겹쳐서 한 때는 학교를 쉬며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어쩌다 성탄절같은 때 교회에서 떡준다 해서 간 것외에는 교회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었고 교인들에 대한 인상도 좋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형님의 권유로 시작했던 태권도를 오랫동안 연마하는 동안 쌓인 나름대로 강인한 의지와 객지에서 외톨이로 몸상하며 고생했던 경험등이 저라는 사람을 완고한 고집쟁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따뜻한 사랑을 받고자 하는 갈구가 있었고 자신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열등감도 있었지만 겉보기에는 가장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으로 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인간의 한계에 대한 답답함과 무언가 영원한 것에 대한 숨은 갈구가 있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는 일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나름대로 힘찬 직장생활을 했읍니다. 그러다 13년 전 미국에 주재원으로 나오면서 급격한 변화가 제게 닥쳐왔습니다. 오자 마자 온 가족이 자동차사고를 당하여 그 후유증으로 허리와 왼 쪽 어깨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항상 온 몸에 열이 끓고 두통이 심한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경기가 수십년래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져 취급하던 제품의 적자가 나날이 누적되어 회사내에서도 생각하기도 싫은 수욕을 당했습니다. 아내는 시들어가는 남편의 육신과 마음을 보다 자신도 노이로제상태로 들어가서 부부 공히 생지옥같은 삶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겹치고 겹친 어려움속에서 어느 새 불면증이 심각해져서 밤에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눈만 감으면 죽음의 환상이 밀려와서 식은 땀만 쏳는 끔찍한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죽으면 그 뿐인데 무얼 그렇게 난리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죽음에의 공포가 나날이 엄습해왔습니다. 육신은 극도로 쇄약해져서 체중이 20Kg 떨어져서 피골이 상접했고 독감과 알러지는 끊이지 않고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분의 부인이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무덤가에서 어느 목사님의 설교(고린도 전서 15장)를 듣다가 갑자기 가슴을 강하게 얻어 맞은 것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활이 있구나 하는 믿음이 들어 온 것입니다. 원래 지적이고 비판적인 저같은 사람이 어쩌다가 이러한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그 순간 성령으로 역사하신 것같습니다.
그 분의 무덤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내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삶인데 자기도 죽을 준비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근처에 있는 교회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사님들과 교회에 대한 과거의 나쁜 인상때문에 교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다 우연히 신약성경 영어판(Living Bible)을 얻게 되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말씀을 읽는 동안 여러가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라는 분이 하나님일 수 밖에 없다는 믿음이 마음속에 저절로 들어왔습니다.
2. 과거에 잠만 자려 하면 밀려들던 죽음의 환상과 공포가 깨끗이 사라져버리고 성경 몇장만 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단잠에 빠졌습니다.,
3. 예수님이 제 곁에 항상 계신 것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고 제 마음속에는 항상 주님의 웃는 얼굴이 떠 올랐습니다. 말할 수없는 기쁨과 행복을 맛보았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6개월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4. 그 후 체중도 늘어나고 사업도 다시 회복되어 회사내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주재원이 되었습니다.
5.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제가 죄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찾아 갈 생각은 없었고 일단 상황이 호전되니까 성경도 덜 읽게 되고(로마서를 읽다 너무 어려워서 중단함.) 바쁘게 뛰는 삶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아내가 다니던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미국분들이 하는 수양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회심의 체험을 했습니다. 한밤에 혼자서 성전앞에 엎드려 찬양하고 기도하는 중에 기억도 나지 않던 과거 어린 시절부터 지은 작은 죄들이 기억나기 시작하면서 한 가지씩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기도의 문이 터졌습니다. 그 후부터 저의 믿음생활은 급작스럽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꺼리던 부흥회나 은사집회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도 했습니다. 주위의 자연이나 만나는 사람마다 새롭게 아름답게 보이고 아내의 모습도 그렇게 달라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구세주: 그리스도"
by
Jintae Kim
Written on April 5, 1994
1. 인간의 본성과 그의 종말
1) 人間의 本性 (본성): 아담이래로 모든 인간은 죄의 속성을 타고 난 죄인이다.
가. 원죄: 아담의 범죄와 타락(창 3:6)-->아담이래로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롬 3:10,23)
나. 자범죄: 죄인인 인간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다. 뿌리에서 죄의 진액이 흘러나와 죄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가. 외적: 행위로 짓는 罪
나. 내적: 마음으로 짓는 罪(마 5:21, 22, 27, 28)
다. 그러므로 죄인인 인간이 스스로 구원할 수는 없는 현실을 타고 남.
2) 종말: 죄의 삯은 사망 (롬 6:23a):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은 죄인을 심판할 수 밖에 없다.
가. 영적사망: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는 존재
나. 육신적 사망: 질병과 죽음
다. 영원한 사망: 두 번째 사망(지옥의 영벌)
2. 구속의 계획과 목적: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속의 法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영생(롬 6:23b)
1) 구원의 약속을 주심.
가. 여자의 후손의 약속(창 3:15)
십자가의 고난: 뱀에게 발꿈치를 물려 죽음을 경험하실 그리스도
부활의 승리: 죽음권세를 깨뜨림으로 뱀의 머리를 밟아 심판하시는 승리의 주 그리스도
나. 제사/대속 (祭祀/代贖)의 법을 주심.
가) 최초의 피의 희생(창 3:21): 가죽옷을 지어 입히심. 우리의 부끄러움을 덮어주심.
나) 아벨의 제사: 어린 양의 희생(창 4:3-5): 죄있는 인간이 피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열어주심.
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1. 땅과 복의 근원의 약속(창 12:1-3)
2. 독자 이삭의 희생(창 22장)
1) 하나님의 독생자가 희생되실 예표: 성자 예수님을 희생하실 성부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게 하심.
2) 장소: 모리야산 = 예루살렘 성전터: 골고다도 모리야산의 일부이다.
다. 율법 (律法)과 제사 (祭祀)의 법을 주심(출 20:24-25).
가) Timing: 십계명 (十誡命)을 받은 직후에 제사의 法을 주심.
1.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육체가 하나도 없기에 속죄의 법을 주심(롬 3:28)
2. 율법: 죄를 깨달음(롬 3:20)
나) 제단 (祭壇):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 임마누엘: 예수님의 다른 이름.
바로 성전 (聖殿)으로 오실 예수님을 가리킨다.
다) 두 가지 제사 (祭祀): 속죄제물 (贖罪祭物)로서의 예수님을 예표 (豫表)
1. 번제 (燔祭): 대속 (代贖)의 제물 (祭物): 죄로 인한 완전한 사망과 헌신
십자가위에서 우리 죄를 위해 마지막 피 한방울 물 한방울까지 다 흘리신 예수님의 희생 (犧牲)을 가리킨다.
2. 화목제 (和睦祭): 죄사(罪赦)함받은 자가 하나님과 갖는 친밀한 교제.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가 그의 피로 화목하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라. 여호와의 의로운 종의 약속: 메시야의 신분과 사역(사 53:10-11)
가) 의로운 종: 죄없는 예수 그리스도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나 예수님은 죄없스신 완전한 인간이며 하나님이시다. 아담의 씨를 받지 않고 성령으로 잉태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완전한 인간이기에 흠없고 점없는 완전한 제물로 적합한 분이시다.
나) 사역
1. 속건제물: 자범죄를 속죄
2. 화목죄: 죄때문에 멀어졌던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함(엡 2:16).
2) 메시야의 예언의 성취(눅 2:34-38): 시므온과 안나의 예언
가. Divine Mission: 성부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요 3:16; 히 10:9)
가) 대속방법: 대속의 고난과 죽으심(롬 3:26; 갈 3:13; 벧전 2:24; 고후 8:9)
나) 결과: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시는 마지막 아담이 되심(롬 3:26; 히 13:12; 고전 15:45).
다. 예수님의 부활하심과 승천: 완전한 구원의 보장
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심(롬 1:3-4).
나) 죄사함의 확실성(고전 15:17)
다) 믿는 자의 부활을 보장(고전 15:20)
3. 칭의의 방법과 그 결과
1) 방법
가. 주관적 측면: 인간
가) 행위로서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한다(사 64:6;롬 3:28).
나) 오직 한 길: 믿음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갈 2:16)
2.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을 믿는 믿음(롬 3:21-26).
나. 객관적 측면: 하나님
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보혈을 보시고 우리의 죄를 간과하시고 죄없는 자로 여기시는 것이다(롬 3:26).
나)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2) 결과
가. 신분의 변화: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
가) 자녀: 하나님의 자녀가 됨(갈 3:26)
나) 몸: 그리스도의 몸이 됨(엡 5:23-24)
다) 시민권: 사랑의 아들의 나라의 시민: 하늘나라 시민권(골 1:13)
라) 종: 그리스도의 청지기(눅 19:11-27)
마) 왕: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할 것임(죽 22:28-30; 계 3:20-21)
나. 특혜
가) 구원을 받음(히 10:39; 롬 10:9-10)
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슴(히 10:22)
다) 거룩하게 됨(행 26:18)
라) 세상을 이김(요일 5:4)
마) 보호받음(벧전 1:5; 5:9; 엡 6:16)
바) 안식에 들어감(히 4:3)
사) 성령을 선물로 받음(행 2:38-39)
4. 예수를 구세주로 모신 나의 경험
원래 저는 믿지 않았던 가정출신이었고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따라 절간으로 산으로 공들이러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재수생활부터 시작해서 사는 동안 각박한 세상사람들에게 환멸도 많이 당했고 육신의 질병까지 겹쳐서 한 때는 학교를 쉬며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어쩌다 성탄절같은 때 교회에서 떡준다 해서 간 것외에는 교회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었고 교인들에 대한 인상도 좋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형님의 권유로 시작했던 태권도를 오랫동안 연마하는 동안 쌓인 나름대로 강인한 의지와 객지에서 외톨이로 몸상하며 고생했던 경험등이 저라는 사람을 완고한 고집쟁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따뜻한 사랑을 받고자 하는 갈구가 있었고 자신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열등감도 있었지만 겉보기에는 가장 적극적이고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인간으로 꽤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항상 인간의 한계에 대한 답답함과 무언가 영원한 것에 대한 숨은 갈구가 있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는 일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나름대로 힘찬 직장생활을 했읍니다. 그러다 13년 전 미국에 주재원으로 나오면서 급격한 변화가 제게 닥쳐왔습니다. 오자 마자 온 가족이 자동차사고를 당하여 그 후유증으로 허리와 왼 쪽 어깨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항상 온 몸에 열이 끓고 두통이 심한 상태가 계속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경기가 수십년래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져 취급하던 제품의 적자가 나날이 누적되어 회사내에서도 생각하기도 싫은 수욕을 당했습니다. 아내는 시들어가는 남편의 육신과 마음을 보다 자신도 노이로제상태로 들어가서 부부 공히 생지옥같은 삶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겹치고 겹친 어려움속에서 어느 새 불면증이 심각해져서 밤에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눈만 감으면 죽음의 환상이 밀려와서 식은 땀만 쏳는 끔찍한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죽으면 그 뿐인데 무얼 그렇게 난리인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죽음에의 공포가 나날이 엄습해왔습니다. 육신은 극도로 쇄약해져서 체중이 20Kg 떨어져서 피골이 상접했고 독감과 알러지는 끊이지 않고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분의 부인이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무덤가에서 어느 목사님의 설교(고린도 전서 15장)를 듣다가 갑자기 가슴을 강하게 얻어 맞은 것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활이 있구나 하는 믿음이 들어 온 것입니다. 원래 지적이고 비판적인 저같은 사람이 어쩌다가 이러한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그 순간 성령으로 역사하신 것같습니다.
그 분의 무덤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내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삶인데 자기도 죽을 준비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근처에 있는 교회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사님들과 교회에 대한 과거의 나쁜 인상때문에 교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다 우연히 신약성경 영어판(Living Bible)을 얻게 되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말씀을 읽는 동안 여러가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라는 분이 하나님일 수 밖에 없다는 믿음이 마음속에 저절로 들어왔습니다.
2. 과거에 잠만 자려 하면 밀려들던 죽음의 환상과 공포가 깨끗이 사라져버리고 성경 몇장만 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단잠에 빠졌습니다.,
3. 예수님이 제 곁에 항상 계신 것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고 제 마음속에는 항상 주님의 웃는 얼굴이 떠 올랐습니다. 말할 수없는 기쁨과 행복을 맛보았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6개월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4. 그 후 체중도 늘어나고 사업도 다시 회복되어 회사내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주재원이 되었습니다.
5.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제가 죄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찾아 갈 생각은 없었고 일단 상황이 호전되니까 성경도 덜 읽게 되고(로마서를 읽다 너무 어려워서 중단함.) 바쁘게 뛰는 삶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아내가 다니던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미국분들이 하는 수양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회심의 체험을 했습니다. 한밤에 혼자서 성전앞에 엎드려 찬양하고 기도하는 중에 기억도 나지 않던 과거 어린 시절부터 지은 작은 죄들이 기억나기 시작하면서 한 가지씩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기도의 문이 터졌습니다. 그 후부터 저의 믿음생활은 급작스럽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꺼리던 부흥회나 은사집회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도 했습니다. 주위의 자연이나 만나는 사람마다 새롭게 아름답게 보이고 아내의 모습도 그렇게 달라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