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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Dec
Izmir, Turkey on Nov 6, 2024작성자: JintaeKim 조회 수: 1
11월 6일 해가 지기 전에 목적지인 이즈미르에 도착해서 에게해를 턱밑에 내려다보는 에게 팔라스 호텔에 짐을 풀었다. 저녁식사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방 창가에 석양을 감상하다 부두로 나가서 거닐며 황혼의 해변을 즐겼다. 참고로 이즈미르는 터어키의 3대 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고 계시록 7대교회 가운데 하나인 서머나 교회가 위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유감스럽게도, 고대 서머나의 유적은 발굴되지 않았다. 이즈미르가 가장 이상적인 항구도시가 됨에 따라 계속 발전하다 보니 노는 땅이 없어 함부로 파헤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즈미르는 터어키의 수출입의 가장 주요통로이다.
9층 해변이 보이는 방을 얻었는데, 발코니가 있어서 나가서 한 장 찍었다. 이번 여행을 처음 계획한 계기는 어내가 올해 만으로 칠순이라 그 기념으로 성지순례를 하기로 한 것이었다. 다행히 아내는 이번 여행을 마음껏 즐겼다.
이즈미르의 좁은 골목길들은 마치 옛날 서울의 골목길처럼 좁고 불편해서 외려 정겨웠다.
이즈미르 항만에 해가 서편에 걸려서 숨을 껄덕거리고 있다.
왼쪽은 아내이고, 다른 두 분은 내 학생들이다.
우리도 황혼이고, 이즈미르 항구도 황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