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항구도시이기에 물가에 온갖 명물이 다 있습니다. 이 곳을 다녀 가는 사람이 반드시 들르야 하는 곳이 바로 부두가에 면한 Fisherman's Wharf 에 있는 해산물 가게들입니다. 소위 Dunguness Crab 이라고 해서 애 머리만한 대형게인데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태평양에 면한 이 지역에만 난다고 하는구요. 과거 오레곤에 가서도 한번 먹어 본 적이 있지요. 가격은 파운드 당 20불 정도라 그냥 서서 먹는 곳은 값이 20불 정도이면 한 마리를 사는데 식당에 들어가서 앉아서 먹었더니 값이 마리당 31불입니다. 음식들은 하나같이 입에 감칠맛이 나는 것이 왔다였습니다. Wharf 에서 한 10분 걸어 가면 Pier 39 이 나옵니다. 이 곳의 명물은 Sea Lions (바다표범) 과 Seal (물개) 무리들입니다. Pier 나무위에 꼭 도축장에 모인 돼지들처럼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 대다수가 바다표범이고 물개는 한 두 마리 밖에 안 보였습니다. 해구신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겁이 나서 다 도망을 갔는지.... 부둣가에는 요상하게 생긴 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곳에서 58세된 할머니가 온갖 도구를 들고 나와서 Show 를 재미있게 해서 앉아서 구경을 한참 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도 함께 샌프란시스코 부둣가로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