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른아른 꽃너울 늘이우고
처연히 비에 젖는 봄 나무 숲
아마도 새벽 뜨락을 거니시다 오시려니
사뭇 허전한 마음
쉬이 금가고 깨어지는 질그릇 육신으로
무거운 십자가 양 어깨에 매이신 날들
짐스러운 육신을
장막벗듯 훌훌 털고
이제는 꽃신 신으신 님이시여
이른 봄 이른 새벽
님을 전송하는 꽃길따라
강 저편에서 불어오는 향훈
그분께서 부르시면
서슴없이 가야할
슬픔도 회한의 그림자도 없는
지극한 평강의 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 | 설겆이 11 | 유명자 | 2004.01.25 | 4688 |
37 | 상심의 봄에 1 40 | 유명자 | 2007.04.26 | 9144 |
36 | 산 24 | 유명자 | 2004.07.16 | 8348 |
35 | 사랑때문이었습니다 19 | 유명자 | 2005.05.12 | 8465 |
34 | 부부 17 | 유명자 | 2004.01.25 | 5665 |
33 | 봄맞이 송 64 | myungjakim | 2013.04.19 | 5799 |
32 | 봄 17 | 유명자 | 2004.01.25 | 6778 |
31 | 바람개비 52 | Jintae Kim | 2011.05.01 | 8789 |
30 | 말뚝 14 | 유명자 | 2004.01.25 | 6690 |
29 | 내 마음의 종(鐘) 48 | Jintae Kim | 2011.08.31 | 11483 |
28 | 낮은 자의 고백 44 | JintaeKim | 2012.12.10 | 8915 |
27 | 낙엽을 밟으며 (by 유명자) | myungjakim | 2013.11.17 | 4678 |
26 | 낙엽송 149 | 유명자 | 2006.10.22 | 9982 |
25 | 낙엽 41 | 유명자 | 2004.01.25 | 4507 |
24 | 나무야, 너는...> 2 | 유명자 | 2004.01.25 | 4266 |
23 | 꽃을 보면 69 | 김형오 | 2006.02.06 | 7919 |
22 | 꽃들의 때 16 | 유명자 | 2004.01.25 | 4909 |
21 | 꽃 15 | 유명자 | 2004.01.25 | 4554 |
20 | 기도 18 | 유명자 | 2006.11.03 | 9245 |
19 | 금식 19 | 유명자 | 2004.01.25 | 7458 |
(c) 2013 All4Jes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