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강해 23강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1)” (4:4-7)
2008년 11월 26일 코너스톤 교회 새벽기도예배
영적전쟁의 실체
우리는 흔히 영적전쟁이라 함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어마어마한 전쟁으로만 착각할 때가 있다. 또한 영적인 것이 무슨 신비주의적인 것으로 착각한다. 영적전쟁은 모든 성도의 매일의 삶 속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고 전쟁터는 바로 성도의 마음밭이다. 마귀는 우리에게 어둠의 생각의 편린을 던져 넣어 성도의 심령의 평안을 빼앗고, 가정을 풍파 속에 몰아넣고, 인간관계에 금을 가게 하고, 교회를 갈라지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는 마땅히 지켜야 할 것이 우리의 마음밭이라고 하고 있고,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고 말씀하고 있다 (잠언 4:23). 그러므로 이 마음의 평강을 지키지 못하는 자는 마귀에게 패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 마음밭을 지키는 영적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가?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로 알려 주고 있다.
하나님의 평강
7절은 “그리하면”으로 시작한다. 즉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약속은 4-6절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평강이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것이다. 인간적인 평강이 아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마귀의 궤계를 송두리째 뒤엎는, 어둠의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는 평강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은 우리의 지각을 초월하는 방법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특별한 처방을 하나님이 직접 내려주시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법은 다르다. 이미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를 주심으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나누어 주셨지만 이것을 우리가 우리 것으로 향유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몫을 사용해야 한다.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자유의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평강의 길
1. 주 안에서 기뻐하라.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우리가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기뻐하라고 바울은 명령하고 있다. 오직 이 명령이 중요하면 바울은 “내가 다시 말하노니 주안에서 기뻐하라”고 반복해서 명령하였겠는가? 마음 속에 어둠의 생각이 밀려올 때마다 우리는 기뻐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작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기도에는 이러한 작정기도가 항상 포함되어야 한다. 심슨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을 때마다 하나님 앞에 이 말씀대로 살겠다는 선서문을 작성하고 이대로 실천했다. 이로 인해 심슨의 삶은 하나님의 강한 도구로 쓰임받는 삶을 살 수 있었다. 이렇게 작정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채우신다. 기억하라. 어둠을 물리쳐서 빛이 오는 것이 아니다. 어둠은 빛이 오면 물러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2.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마귀의 본성은 자기 밖에 모르는 자기 중심주의이다. 자기 밖에 모르는 우리의 이기주의도 마귀의 속성에 근거한 것이다. 평안을 잃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자기 밖에 모르는 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바로 이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의 마음에 시기질투, 미움, 불만 등 온갖 잡것들이 가득 차고 인간관계에 금을 가게 하고 교회를 갈라 놓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서로 돌아보아 세워주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든 삶을 살면 인간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저절로 전파되는 것을 체험한다. 먼저 주라. 그리하면 내 마음의 빈 공간에 하나님의 평강이 가득히 넘칠 것이다.
3.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라.
마귀의 진은 강력하다. 이를 허무는 가장 강한 무기는 하나님께 기도로 의뢰하는 것이다. 마음 속에 염려가 밀려 올 때마다 오직 우리가 해야 할 바는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다. 이 모든 기도의 제목을 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심령으로 아뢸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짐을 걷어 가심으로 우리의 심령을 하나님의 평안으로 채워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