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28일과 졸업 Banquet 과 29일 김진태 목사의 박사학위 수여식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제 생애도 참 기구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생활하랴, 한동안은 개척교회 목사노릇하랴 몸과 시간을 쪼개어서 보냈던 9년여의 세월이었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고통없이 보고 싶은 책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여건에서 공부한 것은 이 때 밖에 없었습니다. 그 흔한 교과서도 제대로 없이 학교를 다녔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국민학교부터 대학은 입학과 졸업 모두 혼자 가서 했지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등상을 받아도 혼자였기에 때로 외로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얼라이언스 신대원의 목회학 석사와 웨스트민스터 신대원의 박사학위 졸업식에는 가족들과 손님들이 축하해 주시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요. 뉴욕에서 3시간을 고속도로로 달려와야 하는 길을 멀다 않고 오셔서 기쁨을 함께 해주신 뉴욕선교교회의 문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은 제게 엄청난 은혜였습니다. 감사,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