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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수필/칼럼 믿음의 시
2004.01.25 13:09

봄

유명자
조회 수 677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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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빛속에서 무슨음성 들었기에
대지는 겨우내 묶였던 지각을 풀고
생명들을 토해냅니까?
당신의 숨결 닿은 곳마다
금빛 햇살 춤추고
연하디 연한 순들이 기지개 켭니다.
얼마나 맑고 명랑한지
온 땅이 당신의 고운자태를 호수처럼 비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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