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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간단하게 경건의 시간을 가지고 짐을 준비하는데 길오트가 어제 남은 수프이 있는데도 귀한 손님께 묵은 음식을 대접할 없다고 양고기 수프를 새로 준비해서 내놓는데 역시 일미이다 . 비록 양기름이 둥둥 뜨긴 하지만 콜레스테롤 걱정 접고 먹고 오전 8시에 출발하려 했더니 길오트 아빠인 네몽조가 우리를 위해 보즈 (중국말로 고기속을 넣은 만두) 손수 빚어서 준비했다고 오라고 한다. 어제는 몽골사람들이 평생 한번 먹을까 말까한 귀한 타루박 요리를 해서 대접하시더니 떠날 때까지 우리를 대접하시는 마음이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어른이 준비한 것을 먹고 가면 마음 상하니까 조금 늦더라도 네몽조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갔다.


이미 방문해서 교제를 나누었던 사이라 마주치는 눈도 정겹고 반갑다. 네몽조가 보즈와 양고기 접시를 내놓으며 하는 말이 선교사 부부만 떠나고 나는 남아서 같이 사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보즈를 먹는데 사서 먹는 것과는 비교도 없게 맛있다. 양고기속만 넣었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감칠 맛이 난다. 네몽조 하는 말이 우리가 귀한 비를 몰고 와서 가뭄을 해갈하게 하더니 떠날 때는 이렇게 날씨가 좋다고 당신은 축복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한다. 몽골은 물이 귀하게 때문에 비를 몰고 오는 손님이 가장 환영을 받는다. 이렇게 가는 길에 좋은 말로 함께 하니 손님을 대접하실 아는 따뜻한 마음이다. 시간이 급해 보즈를 먹고 우리가 가지고 왔던 음식도 모두 드리고 개스통까지 털어서 드린 길을 재촉했다. 떠나기 전에 네몽조의 아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셔서 머리에 안수하고 기도해 드리고 나오려는데 성령께서 길오트의 사고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여동생에게 다시 한번 안수기도하라고 하신다. 다시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한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길오트도 이르틴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고 여동생도 울란바타르에 용무가 있다 해서 차에 함께 태우고 길을 떠났다. 길오트의 여동생은 어제 내게 안수기도를 받고 후부터 사람이 조신해지고 온전해졌다. 어제 길오트네 집에 타루박 15마리를 들고 와서 부엌에 던질 때는 말도 횡설수설하고 하더니 오늘 아침부터 하는 행동은 극히 정상이다.


임선교사와 함께 하는 여행은 항상 피난민의 이동이다. 이불, 전기담요, 먹을 것, 개스레인지, 베게까찌 짐을 싣고 다니지 않으면 어디서 낭패를 당할지 모른다. 나도 이젠 익숙해져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이 익숙하다. 높은 아파트 계단을 짐을 울러메고 오르락 내리락하면 아침운동이 절로 된다.


비렠호트에서 주도인 언더러항까지 가는 길은 모두 흙길이다. 그런데 이틀간 내린 폭우라 길에 웅덩이가 파지고 호수처럼 물이 곳이 사방에 많아 운전하기가 재미가 있다. 항상 핸들을 꺾거나 대신 초원으로 방향을 돌릴 준비를 해야 하고 앞에 길이 갈라진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그래서 길을 가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야 하니 짜증이 나기는커녕 오히려 운전하는 것이 신난다.  임선교사와 교대로 운전하는데 나는 이런 운전이 스릴과 서스펜스가 있어 즐겁기만 하다. 이젠 가을이 완연하여 들판의 풀이 누렇게 변색되어 바람이 때마다 초원이 황금물결로 넘실거리며 우리를 향해 오라고 손짓한다. 몽골 아니면 어디서 이런 광야를 달릴 있을 것인가? 나는 어릴 때부터 광활한 몽골 초원을 징기스칸처럼 대군을 모고 질주하는 꿈을 꾸었다. 말을 타지는 않았지만 랜크루저로 복음의 길을 질주하니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


 흙길을 시간여 달리니 좌우에 제법 높은 산들이 보인다. 길오트가 하는 말이 왼쪽에 보이는 산이 비렠호트 주민들이 엉성한 장비로 석영을 캐는 광산인데 광산 깊이가 100미터까지 내려 간다고 한다. 비렠호트 주민들은 대다수가 광산에서 일한다. 일주일에 사흘내리 일하고 하루 집에 와서 쉬는 삶이다. 오른 쪽에도 산이 보이는데 산은 중국인이 직접 운영해서 개발한 석영광산이라고 한다. 가니 곳은 일본인이 운영하는 석영광산이 있다. 외국에서 투자해서 개발한 곳은 모두 장비도 좋고 인력도 좋아 생산성이 좋으나 비렠호트 주민들이 일하는 광산은 영세한 규모라고 한다. 자원고갈로 신음하는 세계 속의 몽골의 현주소를 짐작케 하는 모습이다.


조금 가니 양떼가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데 보니 염소가 중간 중간 섞여 있다. 심판때가 되면 양과 염소의 무리를 가르시겠다던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여자 목자 사람이 말을 몰고 다니며 짐승들을 인도하는데 우리가 사진을 찍으니 가까이 다가 온다. 명희 선교사가 네몽조가 선물인 초콜렛을 하나 건네주니 어린아이처럼 기뻐한다. 얼굴은 새카만데 머리는 까맣고 기름진 것이 자매의 나이는 얼마 안되어 보인다. 살이냐 물으니 모른다고 한다. 몽골에는 이렇게 자기 나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짐승의 무리가 약 2천마리인데 모두 자기 소유이고  혼자서 친다고 한다. 대단한 부자가 아닌가? 보아하니 혼자 사는 자매인데 이런 자매 아내로 얻으면 남자 팔자가 펴겠다. 사진을 찍느라 가까이 갔더니 말이 성질이 더러운 놈이니 조심하라고 한다. 몽골에서 가까이 갔다가 발에 걷어채어 신세 망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 뜨거라 하고  물러섰다.


홀로 외롭게 짐승을 치다가 사람을 만나 반갑던 자매에게 섭섭하지만 이별을 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차를 모는데 앞에 산이 보인다. 길오트가 하는 말이 곳은 징기스칸의 고향인 오논강 유역이 가까운 곳이고 앞에 보이는 산은 몽골인들이 성산으로 간주하여 중들만 들어갈 있다 한다. 길오트의 여동생이 바로 징기스칸의 고향에 사는데 곳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오논강이 힘차게 흘러 초원을 적시는 곳이고 타루박이 그렇게 흔해서 자매의 남편은 타루박을 잡아서 파는 것으로 수입의 상당부분을 충당한다. 오죽하면 귀한 타루박을 15마리만 잡아서 가지고 왔을까? 징기스칸은 몽골인의 우상이고 자부심이다.


내가 핸들을 잡고 계속 차를 몰아  가니 길이 패인 곳이 더욱 많아지고 앞에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보인다. 그러다가 드디어 아스팔트 포장이 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울란바타르까지는 비록 똥뚜더기처럼 험하지만 아스팔트로 포장이 국도이다. 주도인 언더러항에 도착한 것이다. 길오트가 타지에서 대학에 다니는 아들의 입학금을 송금해야 한다고 해서 은행에 들를 언더러항에 잠시 머물기로 했다. 은행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운동을 하면서 보니 건너편에 공원이 있다. 그런데 공원이 재미있게 생겼다. 몽골 삼대 스포츠인 활쏘기, 말경주, 씨름하는 모습의 조각이 공원을 메우고 있다.  경기하는 선수의 조각은 하나인 반면 씨름하는 모습의 조각은 중앙과 사방에 차있다. 각양의 씨름 포즈의 동상 밑에는 동상의 주인공들의 이름과 타이틀이 적혀 있다. 이들은 몽골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웅들이다. 조각마다 가서 같은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으니 사람들이 보고 웃는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가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러한지 배꼽시계가 꼬르륵 꼬르륵 신호를 보낸다. 무어 먹을거 없냐고 명희 선교사에게 물으니 아침에 보즈 먹었으면 됬지 무얼 그러냐고 하며 여기서부터 울란바타르까지는 배고프더라도 참으라고 한다. 나야 양이 적어서 보즈 개만 먹고 왔는데 많이 먹은 자기만 소리이다. 그래 우리가 가지고 갔던 빵과 음식 어쨌냐고 했더니 네몽조 할아버지에 몽땅 드리고 왔다고 한다. 사실 가도 가도 초원이라 먹을 곳이 없는 상황이라 송영희 자매가 서울에서 개로 성난 속을 달래며 가다 보니 오후 2 반이 훌쩍 넘어 속은 계속 밥달라고 재촉한다.


 다행히 조금 가니 제법 대형빌딩이 들어선 도시가 눈앞에 나타났다. 바가노르 (Small  lake 뜻의 몽골어) 라는 도시인데 근처에는 대형 노천 석탄광산이 즐비하여 경제가 돌아가는 곳이다. 인구의 대다수가 2시간 거리인 울란바타르에 몰려 있어 수도에 연료를 공급하는 공급원이다. 몽골의 석탄광산은 모두가 노천광산이고 양질이다. 그냥 산을 잘라서 컨베이어로 수송해서 부수면 그대로 상품이 된다. 한국처럼 지하로 갱도를 파서 내려가야 하는 광산과 비교가 안되는 곳이다.


고비사막 남쪽에 위치한 타룬톨고이에 새로 개발한 석탄광산은 앞으로 300년을 캐도 소진되지 않을 정도의 양질의 광산이라 하니 몽골이 얼마나 자원의 축복을 받은 나라인지 이해가 간다. 중국이 타룬톨고이의 유연탄을 노리고 곳에서 직접 중국까지 자기들이 철로를 깔고 생산량을 모두 구입하겠다고 했는데도 몽골정부가 이를 거부하고 콧대높게 나오다가 지금 난관에 봉착했다고 한다. 톤당 70불을 주는 조건으로 중국정부가 이를 개발하기로 했는데 몽골정부가 거부하고 건방지게 나오니 중국정부도 마음을 완악하게 먹고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이제는 생산하는 량을 가져가겠다는 나라가 없어 몽골정부가 안달이 났다. 타룬톨고이는 위치가 남부 고비사막에 있어 가져갈 곳은 중국밖에 없는데 중국이 가져가겠다고 하니 이젠 어쩔 것인가? 그동안 유연탄의 국제단가가 떨어져 톤당 30불에 가져가래도 중국정부가 거절했다 한다.

거기에다 근처인 오양톨고이에 세계에서 가장 매장량과 순도가 좋은 동광산이 개발되어 캐나다 광산회사와 49대 51 투자비율로 계약을 했는데 그동안 외국자본에게 몽골의 자원을 빼앗긴다는 위기의식이 몽골민족주의자들간에 팽배해져 결국 추가로 20퍼센트의 지분을 몽골로 돌리라고 요구했다가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그동안 100억불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개발에 열중하여 생산도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몽골정부에서 부당한 요구를 하니까 캐나다 광산회사가 40억의 추가투자를 포기하여 광산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어 버렸다. 거기에다 그동안 고용했던 인력 중 1600명을 해고해 버렸다. 이로 인해 오양톨고이의 동광수출 자체에 브레이크가 걸려서 예상했던 수입에 지대한 차질을 주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국제간에 한번 맺은 계약을 임의로 변경하라고 강압적으로 요구하면 어느 외국회사가 안심하고 몽골에 투자를 하겠는가? 그동안 자원이 많이 개발되리라 생각하고 몽골정부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난감하게 생겼다. 급기야 외국기업들에게 불리하도록 정책을 가져가고 투자법을 만들었던 국회가 투자법 완화를 하겠다고 재소집된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신용을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국제관계이다. 국민들은 나라에 의존도가 커지고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져서 소비지출이 폭증하는데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어쩔 것인가? 괜히 자존심만 내세우더니 꼴이 말이 아닌 것이다. 이것이 몽골의 고질병이다. 자존심만 잔뜩 높은데 현실은 가난뱅이이니 의사도 고치는 질병이다.  

러시아 지배시대의 잔재로 몽골정부가 국민들에게 지불하는 연금액수는 엄청나다. 울란바타르나 이르틴처럼 도시에는 실업자의 수가 인구의 이상이다. 남자는 나이 60부터, 여자는 나이 55세부터 (아이가 이상이면 50부터) 연금이 달에 10 뚜구루가 나오고 대학생들은 달에 7 뚜구루가 나온다. 지병을 가진 사람은 disability 연금이 매월 14만원씩 나온다. 실업자의 집은 아이 사람 당 15 뚜구루씩 나온다. 최소한 연금 받아서 생활을 있으니까 사람들은 너도 나도 도회지를 동경하고 무작정 울란바타르나 이르틴 같은 곳으로 꾸역꾸역 몰려드니 정부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밖에 없다. 그러니 몽골정부가 지금 안달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바가노르에는 한국인들이 제법 많이 거주하는데 가운데 이창옥이란 처녀의사가 있다. 자매는 이대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곳에 와서 병원과 직업훈련소를 지어 몽골인들을 섬기고 있는 자비량 선교사이다. 곳에서 25년동안  사역하고 있는데 임준호 선교사와도 곳에서 동역했다가 한다. 명희 선교사가 전화를 했더니 마침 울란바타르에 가계신다고 한다. 우리끼리 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보니 제법 규모가 식당인데 메뉴를 보니 중국음식이다. 샤부샤부를 시켜 먹으니 오랜만에 속이 풀린다. 과거 중국의 매하구라는 도시에서 매년 여름마다 신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매하구에서 먹었던 중국음식과 유사하다. 중국사람들이 곳에 식당을 채린 것이다. 얘기를 들으니 울란바타르에 있는 식당들도 대부분이 중국사람이 주인이고 운영만 몽골사람을 앞세워서 한다고 한다.  

식사를 하고 길을 재촉하는데 거대한 징기스칸의 입상이 있는 징기스칸의 슈라인이 오른 쪽에 보인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33분이다. 다들 곳에서 참배를 하는 것이 예의라 하지만 우리는 안에는 들어 생각이 없어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그런데 오른 쪽을 보니 몽골땅답지 않게   강이 흐르고 나무가 우거진 거대한 산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길오트에게 물으니 산맥이 바로 테레치 국립공원이라 한다. 과거 김동욱 목사와 김연식 목사는 곳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는데 하도 말을 오래 타서 아래가 헐도록 놀았다고 한다. 나도 언제 데리고 가겠다 하시는데 솔직히 No, Thank you 이다. 여기서 울란바타르까지는 1시간이면 간다고 한다. 어떻게 맨날 시간 거리라 하니 믿을 수는 없지만 믿고 가야지.

30 정도를 달리니 오른 쪽에 아파트 단지가 하나 있는 마을이 위에 보인다. 길오트가  이를 보더니 일대는 과거 러시아 공군기지가 있던 곳인데 1990 어느날 러시아와 관계가 경색된 몽골정부가 24시간내에 모두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려서 모든 장비와 음식까지 포기하고 쫓기듯이 떠난 곳이라 한다. 러시아군 수십대를 챙겨서 갑부가 몽골인도 있고 남긴 러시아 버터를 몽땅 가져와서 시장에 내어 팔았던 사람도 있었다고 얘기한다. 러시아 군들은 모든 것을 그대로 놓고 떠났던 반면 카작스탄 사람들은 괘씸하다고 집이고 뭐고 홀랑 태우고 떠났는데 사람들은 관계가 회복되어 다시 돌아왔지만 곳을 모두 태워버려서 곳이 없어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러게 누가 태우라 했나. 마음을 쓰야 복을 받지.


조금 가니 도시가 하나 나온다. 도시는 다렉크 시로 과거 박근혜 씨가 대통령 되기 전에 방문하여 새마을 운동을 소개한 도시이다. 몽골의 도시마다 새마을 운동이 보급되어 새마을이란 팻말이 곳곳에 걸려 있다. 이를 통해 박근혜란 이름은 몽골인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이름으로 새겨졌다. 다렉크 시를 시작으로 울란바타르 외곽이다. 슬슬 공기가 탁해지기 시작하고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울란바타르에 들어설 즈음에는 퇴근시간이라 운전하기가 애로가 많다. 다행히 오늘은 홀수인 29일이라 짝수번호를 임선교사 차는 운전이 가능하다. 교통체증을 막고 공기를 보호하기 위해 울란바타르 시내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는 짝수일에는 홀수번호 차만 운전할 있다. CAMA숙소는 다른 분이 기숙하고 있어 들어 가지 못하고 다른 Guest House 자리한 ASCOM으로 방을 잡아 곳으로 왔다. 위치가 마침 우리 선교사가 운영하는 커피샵인 UBean근처에 있어서 편리하다. 에릭이 운영하는데 스타벅스처럼 원두를 개발해서 직접 갈아서 판매하는 곳이다. 젊은층들을 오게 해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시도이다. 방에 들어오니 시설이 제법 괜찮다. 살림까지 있게 부엌시설도 되어 있다. 그동안 샤워도 못하고 옷도 갈아 입다가 사흘만에 샤워를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오랜만에 혼자 침대위에서 잠을 이루니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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