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기>
남편과 산 지 십년
왜 사는 게 아프기만 했을까
나는 그가 되고 싶지 않기에
늘 먼곳에 있던 마음
내가 바로 너이고
네가 바로 나인 줄 아는 것은
티끌에 입술이 닿아야 깨달아지는
마음 끈을 묶는 지혜
이제야 늦게 철들어 가는가
거울 속에
혼자 살아온 그가 보인다
나는 비로소 하나 되는 길을 배워 가려나 보다
남편과 산 지 십년
왜 사는 게 아프기만 했을까
나는 그가 되고 싶지 않기에
늘 먼곳에 있던 마음
내가 바로 너이고
네가 바로 나인 줄 아는 것은
티끌에 입술이 닿아야 깨달아지는
마음 끈을 묶는 지혜
이제야 늦게 철들어 가는가
거울 속에
혼자 살아온 그가 보인다
나는 비로소 하나 되는 길을 배워 가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