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강림절에
얼어붙은 지각
깊이 잠든 대지 위로
편편이 나려오는
순백의 나래
질타하는 북풍채찍이
다시 형벌일 수 없음을
조용히 일깨우는
하얀 그것들
어둠이여 오라
어둘수록 더욱 빛이신 그분
버려진 땅 잊혀진 모퉁이
넉넉히 덮으시는 은혜
그리도 보드라운 숨결에
무너지는 견강한 가지
낮은 곳으로 더 낮게
내려오는 마음
기억하라
기억하라
땅끝 외로운 영혼을 향해 오는
지극한 열심
소리없이 부르시는
하얀 침묵의 음성
얼어붙은 지각
깊이 잠든 대지 위로
편편이 나려오는
순백의 나래
질타하는 북풍채찍이
다시 형벌일 수 없음을
조용히 일깨우는
하얀 그것들
어둠이여 오라
어둘수록 더욱 빛이신 그분
버려진 땅 잊혀진 모퉁이
넉넉히 덮으시는 은혜
그리도 보드라운 숨결에
무너지는 견강한 가지
낮은 곳으로 더 낮게
내려오는 마음
기억하라
기억하라
땅끝 외로운 영혼을 향해 오는
지극한 열심
소리없이 부르시는
하얀 침묵의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