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All4Jesus

(*.172.244.245) 조회 수 3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국의 경우 어느 동네를 가든 그 동네출신 전사자들의 이름이 국가별로 적힌 전몰자 추모탑이 있읍니다. 탑 아래에는 누군가가 가져다놓은 꽃다발이 있고, 탑에는 전몰자들의 이름이 새겨있는데 전몰한 전장별로구분해서 새겨져 있읍니다.  나는 어디를 가든 꼭 추모탑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2차대전 후 전몰자 수로 첫번째는 월남전이고, 두 번째가 한국전입니다. 그걸 볼 때마다 저는 마음에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한국에서 공산주의자들이 항상 핏대 올리며 지르는 소리는 우리도 이제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끼리 마음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미국은 왜 한국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가? 왜, 한국에 이렇게 많은 미군병사를 주둔시키고 있는가? 저는 그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미국병사들의 피값으로 지킨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피를 흘려 지킨 나라가 엉뚱한 님들에게 그것도 자유를 뺏기 위한 탱크를 밀고 들어왔던 자들에게 삼키움을 받는 꼴을 두고 볼 수가 없는거지요. 그것이 저들에게는 미국이 한국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간섭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지요. 이적행위까지 하지 않으면, 멸망의 길로 질주하고 있지 않으면, 최소한의 선만 지키면 미국이 왜 간섭하겠습니까? 아니, 뻔히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펄펄 끓는 용암 구덩이로 질주하는데 그걸 붙잡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미국에서 40년을 살다보니,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종종 만납니다. 이 분들에게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얘기하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몰라요. 6.25 동란 때 한국이 얼마나 강산이 피폐했던지, 그랬던 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것이 얼마나 큰 보람을 느끼게 하는지 모른다고 얘기하는 이 분들의 얼굴이 해같이 빛나더라구요. 자신들이 있던 지역의 이름까지 기억하면서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곤 하세요.

참 딱한 것은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라는 이름의 공산운동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된 나라가 자기 원수와 은인을 구분하지도 못하는지 딱하기만 해요. 특히 6.25를 겪은 나같은 사람의 눈에는 더욱 그러해요.  한국의 현재 번영의 뒤안길에는 수많은 이름없는 외국병사들의 피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포트리 한담 (134) 친일파 JintaeKim 2021.05.07 305
» 포트리 한담 (125) 전몰자 추모탑 file JintaeKim 2021.04.26 326
31 포트리 한담 (111): 동성결혼문제 JintaeKim 2013.06.28 7050
30 (95) 만족하는 순간 멈춘다 53 Jintae Kim 2010.05.09 12974
29 암을 극복하는 방법 121 Jintae Kim 2010.01.11 24108
28 포트리 한담 (74) 어느 가수의 죽음 61 Jintae Kim 2009.07.08 12667
27 포트리 한담 (59) 진짜 사나이 김경문 감독 116 file Jintae Kim 2008.08.24 16849
26 포트리 한담 (54) 담배꽁초 (3) 112 김진태 2007.01.09 13478
25 포트리 한담 (53)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 59 김진태 2006.12.09 9955
24 포트리 한담 (52) 치맛바람 27 file 김진태 2006.11.22 9637
23 포트리 한담 (51) 길을 닦는 인생 71 file 김진태 2006.10.10 10470
22 포트리 한담 (50) 댓글문화 65 김진태 2006.09.29 9700
21 포트리 한담 (49) 우드버리 콤몬 유감 26 김진태 2006.09.10 9695
20 포트리 한담 (38) GM의 몰락 54 김진태 2005.12.04 9752
19 포트리 한담 (37) 화장실 문화 62 김진태 2005.11.13 10248
18 포트리 한담 (36) 담배 45 김진태 2005.11.12 10213
17 포트리 한담 (35) 미셸 위의 실격 72 김진태 2005.10.18 10099
16 포트리 한담 (34) 최경주의 뚝심 27 김진태 2005.10.08 10098
15 포트리 한담 (32) 성공적인 지도자의 길 44 김진태 2005.09.27 10273
14 포트리 한담 (31) 장한 엄마, 장한 아들 73 김진태 2005.09.17 10724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c) 2013 All4Jesus.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