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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4Jesus

2002.09.10 08:06

구약과 중동사태

(*.250.17.18) 조회 수 461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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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나는 국제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현재 이슬람권과의 분쟁이 구약에 예언된 일의 성취가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 바, 신구약을 믿는 우리 성도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보아야 할 것인가 간단하게 상고하고저 한다.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현재 일어나는 일을 너무 성경적으로 연관을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면 이슬람은 현재 너무 다양한 민족과 국가를 포함하고 있어 누가 누구의 자손인지 가릴 수가 없는 잡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족 단위로 보지 말고 종교적인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

연관을 짓자면 근본은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이삭의 후예로 아브라함의 적자출신이라 축복을 이어받았다는 입장이고 (구약에 따라), 반면에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입장에서는 맏이인 이스마엘이 당연히 장자의 권한으로 아브라함의 적자라는 것이다. 구약은 이스라엘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여졌고 세계에 널리 알려져서 아랍사람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고 이에 따라 7세기에 마호멧은 자신이 가브리엘천사의 계시에 따라 썼다고 주장하는 코란을 만든 것이다.

코란의 내용은 따지고 보면 구약과 신약을 아랍 사람들의 자존심에 맞게 수정해서 조합한 내용으로 아랍인들의 자존심을 만족시키고 선민사상을 고취하기 위해서 쓰여진 소위 역사 다시 쓰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마호멧이 나타났을 당시 아랍은 사분오열되어 있었고 그 문화도 형편 없었으며 종교적으로도 우상숭배와 미신에 젖어 있었다. 이를 보며 마호멧은 아랍인들이 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정체성을 선민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코란을 보면 아브라함이 모리아산 (현재의 예루살렘)에서 제물로 바치려 했던 아들은 이삭이 아니고 이스마엘이라고 되어 있다. 결국 마호멧과 그 뒤를 이은 칼리프들은 어떻게 하든지 아랍 민족을 아브라함의 적자의 후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삭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역사에서 지우는 방법 밖에 없음을 깨닫고 이스라엘 박멸 운동을 계속 벌여온 것이다.

우선 코란 경전을 통하여 역사 바로잡기 (마호멧입장에서 볼 때)에 성공한 마호멧은 이 코란 경전에 나타난 아랍의 정체성을 전파하기 위해 군사력을 모아 아랍의 통일을 시도하여 성공했고 632년 마호멧 사후 그 후예인 칼리프들은 아랍제국의 영광을 온 세계에 드러내게 되었다.

힘이 생긴 아랍제국은 그 힘을 바탕으로 그동안 숙원으로 여겼던 이스라엘 박멸을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첫째는 이스라엘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을 이슬람의 성지화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메카와 메디나와 함께 예루살렘을 이슬람의 3대성지로 만들었다. 그들은 먼저 예루살렘과 과거 이스라엘 땅 모두를 정복했고 과거 이스라엘의 성전 터에다 소위 오마르 성전 (Dome of Rock)을 건설하였고 그 앞에는 이슬람 3대 성전 중 하나인 알 악사 모스크를 지어서 숫제 예루살렘을 이슬람 성지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성지화의 일환으로 그들은 마호멧이 바로 오마르 사원꼭대기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하나님께 제사하려 했던 곳)에서 승천했다고 선전했고 알 악사 모스크는 마호멧이 어느날 밤 메디나에서 날아왔던 곳으로 선전했다. 그래서 이 두 모스크는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과 함께 이슬람의 가장 중요한 사원에 속한다.

뿐 아니라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의 무덤이 있는 헤브론에도 구약의 막벨라 동굴 바로 위에다 모스크를 짓고 그 곳을 이슬람의 성지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가장 분규가 심한 지역이 바로 이 두 곳이다. 모스크에 들어가 보면 한 쪽에는 이슬람 교도들이 막벨라 굴 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기도하고 있고 그 뒤에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총을 들고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다. 수년 전에 유대인 과격파 중 한 사람이 들어가서 이슬람 교도들에게 무차별 기관총을 난사했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어느 쪽도 양보할 수 없는 곳이다.

거기에다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에 아랍인들을 이주시켜서 이스라엘을 역사속에서 완전히 없애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2차대전후 이스라엘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지금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바로 이렇게 이주했던 아랍인들의 후예들이다. 당연히 이스라엘은 과거 빼앗겼던 자신의 성지들을 회복했고 이스라엘의 급진주의자들은 예루살렘 과거 성전이 있던 자리에 성전을 다시 건설하려고 그동안 수차 오마르 사원을 폭파하려고 시도했으나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막았다.

수차의 전쟁을 통하여서도 이스라엘을 몰아내지 못한 아랍 진영은 이락의 쿠웨이트 침공을 계기로 급속도로 와해되었고 반면 이스라엘은 그 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대국으로 등장하여 아랍 진영은 사실상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우려는 시도를 포기했다. 오늘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렸던 아랍 정상회담에서 사우디 황태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스라엘과 공존하기로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문제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과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화해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인가 지켜볼 일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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