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사람마다 모이면 화두는 경제이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이 잊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파괴이다. 한국도 기독교인이 1천만이 넘는다고 큰 소리치지만 도덕적인 타락도 극심하다. 이혼률이 OECD 국가들 중 3위라니 문제가 커도 보통 큰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경제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인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애초에 하나님이 가정을 디자인한 원칙에서 찾아야 한다.
행복한 부부의 첫째 조건은 남편과 아내가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내를 남편의 돕는 배필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가정의 머리는 반드시 남편이 되어야 하며 아내는 남편의 권위에 순복하기를 그리스도에게 하듯 해야 행복한 가정이 형성된다. 이민 와서 부부가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내가 수입을 많이 올리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가정의 돈주머니는 남편에게 맡겨야 한다. 아이들이 용돈을 누구에게 타느냐를 보면 누가 가정의 머리인지 알 수 있다. 자녀에 대한 권위도 마찬 가지이다. 아이들이 문제가 있을 때 누구에게 먼저 가느냐를 보면 자녀에 대한 권위가 누구에게 있는지 알 수 있다. 비록 아이들이 만만한 엄마에게 먼저 오더라도 현명한 엄마는 아이를 아빠에게 보내고 자신은 음지에서 도와야 한다.
둘째는 서로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자신의 일부분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그 몸을 주신 것처럼 희생적인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 한국의 이혼하는 가정의 대부분은 30대에서 40대의 젊은 부부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다. 왕자병과 공주병이 합하니 최악의 궁합이다.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사랑받기 위해 결혼하기에 이 기대가 깨어졌을 때, 가차없이 이혼의 절차를 밟는 것이다.
셋째는 부부는 반드시 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 부부간의 성적인 결합은 거룩한 것이다. 부부 사이에는 어떤 존재도 끼어 들 틈이 없어야 한다. 설사 부모라고 해도, 자식이라 해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한국 가정이 특히 명심해야 할 원칙이다. 주위에서 흔히 보는 가정파괴의 주범 중 하나가 사실은 남편없이 외아들을 기른 시어머니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세 가지 원칙을 준수함으로 에덴동산같은 축복의 동산이 여러분의 가정에 이루어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