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비유 중에 내게 가장 찐하게 다가오는 비유는 달란트의 비유와 므나의 비유이다. 비록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두 비유 공히 그 촛점은 성도들의 삶을 사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다섯 달란트 받아 다섯 달란트 남긴 종은 한 달란트 받아서 이를 썩힌 종의 달란트까지 덤으로 갖는 축복을 받았다. 므나의 비유도 이와 유사하다. 이것이 바로 성경의 황금률이다. 받은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불린 자는 더욱 큰 축복을 받고 현상유지나 하려는 게으른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기는 것이다.
지난 목요일 밤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 임했던 자세도 마찬 가지이다. 흔히 올림픽 무대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은 어떻게 하든 실수를 않느냐에 촛점을 맞춘다. 그래서 올림픽 경기는 누가 가장 뛰어난 경기를 했느냐 보다는 누가 실수를 가장 적게 했느냐에 따라 메달이 좌우되곤 했다. 연아는 현상유지나 해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버렸다. 올림픽을 대비해서 토론토로 전지훈련을 갈 때에도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점검한 후 무엇을 보완해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펼칠 것인가를 알고 갔다. 그랬기에 오서 코치는 김연아와 함께 이 모든 대책을 마련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쇼트와 롱 프로그램에서 모두 세계신을 세우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던 것이다.
바로 부익부 빈익빈의 황금률의 결과였다. 연아가 현상유지나 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시합에 임했다면 그 마음가짐 때문에 조마조마하다가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었을 것이며, 세번의 다블 악셀로 기록을 세운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내어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연아는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위대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은 140점 정도 나오리라고 생각했던 롱 프로그램에서 150점을 초과했고 쇼트에서도 78.5점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했던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자세로 삶을 살고 있는가? 대과없이 현상유지나 하겠다는 자세인가, 아니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