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여러분,
광고한 대로, 이번 주일에는 한영연합성찬예배로 오전 11시에 드리고, 성경본문은 이사야서 53장 말씀입니다. 먼저 이사야서에 관련된 고고학적 발견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이거 엄청나게 중요하거든요.
사실 1946년 이스라엘의 사해동굴에서 베두인 목동들이 이사야서가 통째로 다 기록된 두루마리들이 든 항아리를 발견함으로서 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자유주의 학자들이 그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던 것이 이사야서의 예언입니다. 이 발견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가장 오래된 구약사본이 기원후 7세기에 정리된 Masoretic Text였거든요. 이 두루말이들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일부는 기원전 356년에 기록된 것으로 드러남으로 기존 사본보다 1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 구약기록이에요. 그래, 그동안 구약의 기록들, 특히 이사야서의 예언이 후세에 누군가가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하던 자유주의 학자들의 입을 단단한 돌덩어리로 콱 막아 버렸어요. 예루살렘에 가면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이스라엘 박물관인데 그 박물관의 핵심이 바로 사해 이사야서 두루말이에요. 그게 Shrine of Book에 진열되어 있어요.
이사야서 53장은 유대인들에게 큰 시험거리에요. 그래서, 유대인들은 여기 나오는 여호와의 종이 개인이 아니라, 유대민족을 가리킨다고 억지 주장을 해요.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이게 아닌데”라는 가책이 진하게 깔려 있어요.
이 아침 모두 함께 이사야서 53장 말씀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개역개정 성경으로 인용합니다.
53: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53: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53: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53: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53: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53: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53: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