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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Papers for Ordination #2
"성결 (聖潔)의 主: 그리스도"


by

Jintae Kim

























Written on April 21, 1994



1. 성결의 과정과 문제

1) 문제: 모순 (矛盾) 되는 두 가지 명제

가. 완전한 성결의 삶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 (迎接)하기만 하면 우리는 의 (義)롭다함을 받으며 일단 한번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에 들어간 사람은 결단코 구원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 (救主)로 영접 (迎接)했다고 해서 당장 우리가 모두 완벽 (完璧)한 의인 (義人)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종종 믿지 않는 분들에게서 소위 믿는다는 분들이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행위때문에 교회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는다. 적어도 믿는다는 사람이면 보통사람처럼 죄를 짓지는 말아야 할텐데 오히려 더 나쁜 짓을 한다는 것이다.

잘 믿는다는 사람에게서도 자주 좌절 (挫折)의 고백을 듣는다. 믿기 전에 가지고 있던 나쁜 습관 (習慣)이나 더러운 욕구 (欲求)가 그대로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안에 성령께서 거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작 죄의 소욕이 폭풍처럼 밀려들때는 속절없시 항복하고야 마는 자신의 무력함과 죄의 위력에 한숨짓는 많은 신자들에게 이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결정적 과제이다.

사도 바울같은 분도 이렇게 한탄 (恨歎)했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롬 7:15-19)."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고 원죄의 사슬에서 놓여났지만 우리 속에는 아직도 죄성이 상존 (尙存)하고 있서서 우리를 죄의 길로 끌고 있다는 말이다.

나. 반면 성경은 우리에게 죄가 우리를 주장치 않도록 명령한다.

현실상황을 볼 때 아무리 믿는 자라도 죄에서 완전히 자유한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성경은 엄연히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엡 4:1)" 부르심을 입은 부름은 곧 우리의 거룩함이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사도 바울은 또한 우리에게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고 말씀하신다. 히브리서 기자는 또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좆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2) 성결의 과정

그러나 이 문제를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볼 필요는 없다. 우리 인간의 능력을 볼 때는 불가능할지 모르나 하나님으로서는 모든 것이 가능한 이 한 가지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 (慰勞)를 줄 수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직 하나님만이 죄를 이길 수 있스시고 믿는 자의 삶에서 성결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한다(히 9:11-10:10). 하나님은 우리가 믿을 때에 성령을 주셔서 성결의 능력의 근원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 씨앗이 온전한 열매를 맺기까지에는 시간과 우리의 순종이 필요하다. 죄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결정적인 전환점이 오는 경우가 있다. 더 이상 죄의 소욕이 나를 주장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완전히 거룩해진 것은 아니다. 섰다고 생각했슬 때에 내가 교만에 빠질 때에 다른 죄의 소욕이 공교한 가면을 쓰고 나를 주장하려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의 삶은 계속적인 성결의 과정이며 완전한 성결은 우리 주님 오시는 날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실 온전한 구원은 우리의 믿을 때에 받는 칭의(중생)뿐만 아니라 성결의 과정을 다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낫다. 천국에 가는 것은 믿을 때에 이미 순간적으로 보장되어 있스나 상급 (償給)은 다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기를 원하신다.

3) 칭의와 성화의 차이

칭의는 과거의 죄와 원죄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없는 것처럼 여기시는 것으로 최후의 심판때에 영생의 부활로 나아간다. 반면 성화는 현재 우리의 육신속에 잠재한 죄의 능력에 대한 것으로 구원받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진행되며 성화의 정도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가 있으며 이 정도에 따라 최후의 심판때 상급을 받게 된다.

2. 믿는 자들과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승천의 관계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세례 (洗禮)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復活)과 승천 (昇天)을 연결해서 이렇게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의 죽으심에 동참 (同參)함으로 과거의 나의 죄성도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의 부활에 동참함으로 나는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된 것이다. 과거의 나와는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므로 더 이상 과거의 죄성에 억눌려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홀로 의로우신 예수님이 승천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안에 있슬 때에 예수님과 함께 실체가 하늘나라 市民으로 함께 하늘에 있는 것이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 2:5-6)"

그러므로 믿는 자의 삶은 우리의 영적실체 (靈的實體)를 보고 사는 삶인 것이다. 비록 이 땅에서 아직도 肉身을 입고 있기에 이미 죽었어야 할 죄의 소욕이 나를 속이려고 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나의 거룩한 실체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다짐하고 성령의 뜻에 순종할 때에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 남아있는 동안의 우리의 삶은 천국에 가서 받을 상급을 바라고 사는 열매맺는 삶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肉體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律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情欲이 우리 肢體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死亡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靈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議文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롬 7:4-6)."

3. 성결 (聖潔)에 있어서의 성령 (聖靈)님의 사역 (使役)

1) 성화 (聖化)는 삼위일체 (三位一體) 하나님의 공동사역 (共同使役)이다.

가. 아버지 하나님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히 13:20-21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나. 성자 (聖子) 하나님

엡 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딛 2:12-14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다. 성령 (聖靈) 하나님
고전 6:11 너희 中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主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聖靈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살후 2:13 주의 사랑하시는 兄弟들아 우리가 恒常 너희를 爲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感謝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擇하사 聖靈의 거룩하게 하심과 眞理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2) 성령 (聖靈)은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역사 (役事)하는 직접적 통로이다.

가. 성령: 성결의 능력의 근본

성령은 창조의 원동력(창 1:2)일 뿐 아니라 또한 우리의 구원의 원동력 (原動力)이다. "누구든지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라 시인할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성령을 우리 믿는 자에게 주셔서 우리 가운데 내주하게 하시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킨 예수님의 사역을 우리 믿는 자에게 직접 효과를 끼치게 하신다(롬 8:1).

나. 사역 (使役)

가) 믿는 자의 실체 (實體)를 증거 (證據)하심(롬 8:16; 갈 4:6)
예수 안에서의 신분 (身分)을 아는 것-->능력 (能力)

나) 믿는 자를 모든 진리 (眞理)가운데로 인도 (引導)하심(요 16:13)

다) 믿는 자의 삶속에서 성령 (聖靈)의 열매를 맺으심(갈 5장).

성령 (聖靈)의 소욕을 좇아 행할 때-->성령의 열매

거룩한 성품 (性品): 그리스도의 性品
거룩한 삶: 삶속에서의 행위 (行爲)의 열매(롬 15:16)

4. 聖潔의 主 그리스도에 대한 나의 體驗

지난 論文에 간증한대로 筆者는 聖經을 읽으면서 아무 抵抗感없시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고 예수님의 臨在하심을 體驗하는 기쁨을 맛보았스나 本人이 罪人이라는 생각은 全혀 들지 않았다.

그 後 數年이 지나고서야 悔心의 體驗을 하고 祈禱의 門이 트여지는 祝福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過去의 나의 삶에서 罪라고 생각않고 行했던 많은 部分들이 聖經말씀을 통하여 照明되어져 價値觀全體의 改革을 가져왔다. 一旦 聖經的 價値觀을 갖게 된 後부터 問題는 發生되었다. 過去에는 아무 罪意識없시 하던 事業上의 人間關係나 다른 작은 일들이 마음에 부대끼기 始作했고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聖靈의 音聲을 拒逆했슬 때 끔찍한 靈的 苦痛이 나를 死亡의 골짜기로 몰고 가곤 했다. 차라리 몰랐슬 때는 마음이 편했슬 일들이 이젠 나를 괴롭혀서 이젠 빼도 박도 못하고 올가미에 걸린 기분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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