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한인총회 연례총회 참석차 지난 주 서부 San Jose 쪽을 다녀 왔습니다. 공무를 마무리한 후, 4월 27일 잠시 시간을 내어 1시간 40분 정도 차로 가서 옛날 Jack Nicklaus와 Tiger Wood가 Pebble Beach US Open에서 명 shot을 날렸던 곳에 가서 풍광을 즐겼습니다. 공식명칭은 17 Mile Drive, Pebble Beach Resorts 입니다. 사진으로라도 함께 나누고 싶어 여기에 올립니다. 

날 좋다고 요렇게 반팔로 갔는데, 바다바람이 어찌나 몰아치는지 추워서 혼났습니다. 

제가 폼을 잡으려고 한 게 아니고 바위 위에 서다 보니 중심 잡기가 어려워서 그렇게 된 겁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 앞에는 물개 떼가 고기를 잡아 먹느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고 뒤에 보이는 나무가 주인공입니다.

이게 그 유명한 Lone Cypress입니다. 해변 바위 위 척박하고 힘든 토양에 뿌리를 내려 꿋꿋이 바다바람을 이기고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이게 성도의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