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로마 유스티니안 황제의 명에 따라 세워진 그 유명한 성 소피아 성당이다. 21세의 젊은 나이로 다시 오토만 제국의 제위에 오른 메멧 2세가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1453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후에 모스크로 개조했다.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기원 전 27년 경 시작되어 무려 1500년을 버티었던 로마제국의 진정한 멸망을 뜻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메멧 2세는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후 스스로가 로마제국의 황제라고 선포했으나 대다수의 서구제국의 왕들과 카톨릭교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모스크를 들어 가려면 여자들은 반드시 머리를 가려야 한다.
Central Dome이다.
예수님이 마리아와 세례 요한 사이에 서 계시는 그림이다.
Basilica Cistern 으로 이스탄불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특이한 지하건축물이다. 콘스탄티노플의 물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6세기 유스티니안 황제의 영에 따라 건설된 비잔틴 양식의 지하구조물이다. 원래 비잔틴 제국왕궁과 인접한 건물들의 물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나, 1453년 오토만 제국의 정복 후에는 술탄의 왕궁의 물 수급에 이용되었다. 무려 8만 제곱미터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공간이다. 이 건물에 사용된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둥들은 모두 희랍이나 로마의 이방신들의 신전을 허물고 여기로 가지고 온 것이라 한다. 이 건축에 동원된 노예의 수가 7천 명이라고 하니 과연 그 가운데 얼마나 공사 중 사고사했을까? 이 건축물도 성 소피아 성당이 위치한 Sultanahmet Square 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명소이다.
지하구조물을 관람한 후 근처에 있는 Grand Bazaar 에 들렀다. 잠시 커피도 한 잔하고 쉬기 위함이다. 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 가운데 하나이다. 61개의 상가 거리에 약 4천개의 가게가 늘어서 있어서 매일 25만 내지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한다. 2014년 912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 세계1위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바자에 들렀다가 길거리 공원의 벤치에 앉아 간단한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다. 이 샌드위치는 각자가 아침식사 때 나온 빵과 과일 등으로 만들어 온 것이다. 처음에는 식당에서 파는 것들을 사 먹었으나, 값만 비싸고 맛은 별로여서 이렇게 현실적인 조치를 취했다.
여기가 Blue Mosque 입니다. 17세기 초에 오토만 제국의 아메드 1세의 명에 따라 건설된 모스크로 오토만 건축양식의 금자탑으로 불립니다. 이 건물은 당시까지만 해도 터어키에 없었던 여섯 개의 minarets을 가진 유일한 모스크였습니다. 왜 여섯 개의 미나렛을 세웠는지에 관해 가이드가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 주었다. 원래 술탄 아멧이 아르메니아 출신의 설계사에게 지시한 것은 황금칠을 한 미나렛을 가진 모스크였는데, 문제는 당시 제국의 재정이 넉넉치 않아서 미나렛을 황금으로 칠하는 미친 짓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이 설계사가 기발한 생각을 했다. 황금을 뜻하는 터어키 단어 Altin을 자신이 여섯을 뜻하는 터어키 단어 Alti로 들었다고 핑게하고, 미나렛 6개 짜리 모스크를 지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다 지어낸 말장난이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제위에 오른 아멧은 곳곳에서 벌렸던 전쟁마다 패퇴해서 그 위신이 바닥까지 추락했다. 그래 엉망으로 망가진 자신의 위신을 성 소피아 사원에 버금가는 모스크를 옆에 세움으로 만회하려 했다는 것이 그 진실에 가깝다 하겠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사우디 아라비아에만 존재했던 미나렛 여섯 개짜리 모스크를 건설했던 것이다.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에서 이를 알고 감히 어떻게 미나렛 여섯 개짜리를 거기다 세웠냐고 항변하니까, 아멧은 그 설계사를 사우디에 보내서 거기에다 미나렛 7개짜리 모스크를 지어 주었다 한다. 뭐, 이것도 가이드가 얘기한 이야기이니까 그 신빙성은 조금 의심해야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우린 그래도 원래부터 교회였던 성 소피아 성당이 더 좋아요. 이 곳이 가장 성당이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하네요.
배경이 통 안 보이네.
도착후 첫날부터 강행군을 하다 보니 왕 선생께서는 정신을 못 차리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