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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Oct
Giant Puffballs on Sept 30, 2022작성자: JintaeKim 조회 수: 16
9월 30일 오전내내 학생들의 과제물을 채점하느라 머리가 쥐가 날 정도여서 오후 늦게 근처 숲으로 가서 2시간여를 걷다가 발견한 Giant Puffball mushrooms이다. 식용으로 큰 놈은 사람 몸통만하게 자라기도 하는데 애들은 야구공정도 크기로 아직 어린 애들이다. 이런 애들일 수록 싱싱하고 맛이 좋다.
껍질을 칼로 넉넉하게 잘라낸 후에 도마에 잘랐다. 꼭 두보모 자른 것 같고 실제 맛도 두부맛과 비슷하다.
이렇게 절단한 것을 계란에 적셔서 후라이팬에 살짝 튀겼다.
갓 튀긴 것들을 집어먹으니 맛이 그만이다. 참고로 이 버섯은 스폰지처럼 부드러워서 씹는 맛은 없이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오늘 Costco에서 사 온 Nan bread를 토스트해서 그 위에 닭가슴살 저민 것 두 조각, 버섯 세 조각, 오이를 얹히고 마요네즈와 머스타드를 발라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가 되었다. 이렇게 두 개를 해 먹으니 포만감이 행복과 함께 나를 덮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