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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Aug
My first Cauliflower mushroom finds of 2023 on August 11, 2023작성자: JintaeKim 조회 수: 39
작년까지는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던 곳인데 Tick bite를 여러번 겪고 나니까 숲에 가는 것이 겁이 나서 요사이는 근처에 있는 24 HR Fitness Center에서 운동하는 것으로 대신했어요. 그래도 이제 버섯철이 다가오니까 다시 숲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근처 Nature Center로 가서 1시간 30분 정도 숲을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처음으로 이쁜 꽃송이 버섯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게 첫 수확이고, 바로 밑에 나오는게 둘째입니다. 특별히 두꺼운 잔디를 뚫고 나왔기 때문에 이물질이 거의 묻지 않아서 세척에 용이하겠군요.
애는 크기는 작지만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더 싱싱합니다.
꽃송이버섯은 질감이 쫄깃쫄깃하고 맛이 좋아서 애호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버섯입니다. 문제는 애는 얇은 줄기가 이파리처럼 올라온 모양이라 벌레나 이물질이 가장 많이 끼는 버섯이란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채취한 애들은 이물질이 거의 없어서 세척에 용이했어요. 잘 찢어서 세척한 후 끓은 물에 살짝 데쳤습니다. 이렇게 숙회로 먹는 것이 맛이 최고입니다. 양이 제법 되어서 조금 맛만 보고 초고추장에 무쳐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내일 꺼내서 먹으면 맛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