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All4Jesus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맘 때가 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습니다. 54년전 여름방학때 전남 나주에 농활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홍수로 영산강이 범람하여 배가 건널 수가 없어 거기서 하룻밤을 지낸 적이 있었지요. 그때 함께 갔던 친구들 가운데 벌써 여러 명이 세상을 이별했어요. 하나같이 가장 극렬하게 반정부 데모를 하던 반동(?)분자들로 그 가운데 상당수가 민청학련 사건에 잡혀들어가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나중에 감형되어 풀려 났습니다. 영산강 나룻터에서 몇 가지 잊지 못할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친구 중 한 명이 큰 일 보러 강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에 들어 갔다가 발판을 잘못 디뎌서 그만 풍덩해서 그 친구 씻기느라 손수 고생했던 추억이고, 다른 하나는 거기 주막집에서 적쇠에 구워준 영산강 장어구이를 먹었던 일입니다. 그 맛이 어찌나 황홀했던지 친구 씻기느라 제 몸에 묻었던 사건조차 잊을 정도였어요. 그래, 지금도 입에 군침이 돕니다. 아, 그리운 젊을 때 추억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의 이야기 (160): 영산강 추억 두 가지 JintaeKim 2024.08.14 16
159 나의 이야기 (148): 괌 이야기 하나 -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JintaeKim 2024.07.31 19
158 나의 이야기 (147): 사우나 충격사건 JintaeKim 2024.05.10 64
157 나의 이야기 (146) 지금까지 지내 온것 JintaeKim 2024.04.12 73
156 나의 이야기 (145) 감꽃 이야기 JintaeKim 2024.04.11 86
155 나의 이야기 (143) 사과나무 우리 집을 강타하다 JintaeKim 2024.02.14 71
154 나의 이야기 (142) 아버지 우리 아버지 JintaeKim 2024.02.03 92
153 나의 이야기 (141) 술이 술을 먹고 JintaeKim 2023.12.28 78
152 나의 이야기 (140) 곱게 늙어갑시다 JintaeKim 2023.09.26 201
151 나의 이야기 (139) 포기하지 말라 JintaeKim 2023.07.24 151
150 나의 이야기 (138) 넘어질 까 조심하라 JintaeKim 2023.07.04 143
149 나의 이야기 (137) 자라 이야기 file JintaeKim 2023.06.24 152
148 나의 이야기 (136) 오랑캐꽃 file JintaeKim 2023.06.16 163
147 나의 이야기 (135) 악몽 JintaeKim 2023.05.03 129
146 나의 이야기 (52) Toilet Paper Please JintaeKim 2022.10.25 143
145 나의 이야기 (51) Oak Tree 유감 file JintaeKim 2022.10.25 114
144 나의 이야기 (50) 담맘 출장 이야기 -1986 JintaeKim 2022.10.03 186
143 나의 이야기 (49) 개똥수박과 개똥참외 JintaeKim 2022.10.03 147
142 나의 이야기 (48) Welcome to Guam!-2014 Guam file JintaeKim 2021.06.15 288
141 나의 이야기 (47) 망고 이야기 하나 -2014 Guam file JintaeKim 2021.06.15 2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c) 2013 All4Jesus.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