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하고 싶으십니까? (창 39장)

by 김진태 posted Sep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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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김 진 태 (Nyack College 교수)
http://www.nyackcollege.edu/jintaekim
설교제목: 출세하고 싶으십니까? (창 39장)

오늘은 특별히 "설교제목을 출세하고 싶으십니까?"로 정했다. 세상적인 것같지만 사실은 매우 성경적인 제목이다. 17세에 노예로 팔려온 히브리청년이 약관 30세에 당시 고대문명의 중심지인 거대한 애굽제국의 총리대신으로 올라 애굽제국을 위기에서 구원할 뿐아니라 이스라엘백성을 기아에서 건져내 후일 왕국을 만들 근거를 만든 요셉은 우리의 출세의 본이 되는 인물인 것이다.

요셉의 삶을 통하여 우리도 세상에서 어떻게 출세할 것인지 상고해 보고자 한다. 요셉의 출세의 근본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창 39:1)

그러면 과연 어떠한 사람에게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까? 첫째, 요셉은 출세의 꿈을 가질 뿐 아니라 끝까지 붙들줄 아는 사람이었다. 꿈장이 요셉에게는 이 꿈으로 인해 엄청난 고난이 밀려온다. 형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받아 끝내는 죽음을 당할뻔하다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된다. 13년간의 노예생활과 억울한 누명과 옥살이가 있었다. 출세를 원하시는가? 그렇다면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고난가운데서도 당초의 꿈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기억하시라. 축복에는 항상 상응한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둘째, 요셉은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을 살았기에 출세한 것이다. 그러하기에 보디발의 처의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칠 수 있었다. 요셉의 이 말을 들어보라.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창 39:9).

뿐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겸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 41:16).

또 있다. 하나님의 자신의 삶을 주관하시는 것을 알기에, 항상 선한 것으로 갚아주시는 이임을 알기에 자신을 죽이려 하고 노예로 팔았던 형들을 용서하는 진정한 승리자의 모습을 보였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창 45:7-8).

출세하고 싶으신가? 요셉처럼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끝까지 현재의 고난을 참고 이겨내시라. 형들의 모략에 빠져 캄캄한 물구덩이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지킨 요셉과 같은 인물이 되시라.

매일의 삶속에서 하나님을 의식하신 삶을 살므로 죄의 유혹을 이기는 승리자의 모습을 보이시라. 맡은 바 작은 일에 성실함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심으로 가는 곳마다 축복의 근원이 되시라.

형통할 때에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겹비한 자가 되시라. 그러할 때에 여러분에게 출세의 꿈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항상 함께 계셔서 그 꿈을 하나님의 때에 기필코 이루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