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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4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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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그 해결책을 모색할 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오신 땅이며 친히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곳이 이스라엘임을 감안할 때 우리 믿는 자에게 있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남의 일로 여길 수가 없는 일이다. 간단하게 문제의 시발점과 현실에 대해 상고해보고자 한다.

근본적인 문제는 히틀러가 2차대전 당시 유대인 600만을 학살함으로 유대인들이 시온으로 돌아가자는 소위 시오니즘 운동 아래 팔레스타인 고토로 돌아오기 시작하여 큰 세력을 이루더니 급기야는 1948년 독립국가로 일어선 데 있다. 그 전까지는 소수의 유대인들이 귀국해서 함께 공존하고 살아왔는데 정작 독립국가로 일어서니까 그 곳에 근 2000여년 살며 뿌리내린 팔레스타인인들의 입지가 난감하게 된 것이다.

오스만 터키가 중동을 지배하던 1차대전 당시 (터어키는 당시 이태리와 함께 독일 편에 섰던 나라임) 영국은 아랍제후들을 충동질해서 오스만 터키에 대항하게 하는 대신 팔레스타인은 아랍계에 완전히 양도하기로 약속을 해 놓았는데 교활한 발포 외상과 영국 정부가 자신들의 입지를 생각하고 약속을 배신하고 1917년 소위 발포 선언을 통해 이스라엘에 주어버린 것이라 지금도 아랍제국과 팔레스타인 인들은 서방을 증오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도 영국인들은 사우디 아라비아 등지에서 가장 증오받고 천대 받는 민족이 되었다. 그래서 아랍제국이 들고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쫓아내기 위해 1949까지 독립전쟁을 비롯하여 1967년 6일전쟁, 1973년 욤 키푸르전쟁 등 수차의 전쟁을 일으켰으나 죽기 아니면 살기로 뭉친 이스라엘 군대에 2억의 아랍 연합군이 대패하여 예루살렘 (1947년 U.N.의 예루살렘 분리선언으로 이스라엘은 반만 소유했었음)과 소위 웨스트 뱅크 (요단강 서안지역으로 요르단 영토였던 지역), 북쪽의 시리아접경인 골란고원 (시리아 영토였던 지역), 남쪽의 이집트 접경인 시나이 반도 (이집트 영토였던 지역으로 나중에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맺고 반환), 가자 지역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현재 P.L.O.의 정부가 들어선 지역) 등 전략적 요충을 다 빼앗긴 상태로 지금까지 끌어 온 것이다. 시나이 반도를 제외하고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도저히 반환할 수가 없는 지역들이다. 왜냐면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의 수원지며 곡창지대인 갈릴리지역을 눈 아래로 볼 수 있고 과거 시리아가 갈릴리를 내려다보며 계속 폭탄을 내려 퍼부어 대던 지역이고,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옛날 수도로 성지이고, 웨스트 뱅크지역은 예루살렘으로 넘어오는 요충이라 또 문제이고 이래 저래 이스라엘 입장에서 내어 주기가 어려운 지역들이다.

이 때 아랍군대 편에 들어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은 패전 후 이스라엘의 지배아래 수모를 참고 살거나 요르단, 시리아 등지에서 망명생활을 하며 인티파다 (현재의 팔레스타인 정부의 전신임. 아라파트는 바로 이 테러단체의 우두머리였음)라는 저항운동을 1986년부터 일으켜서 테러로 저항하다가 그동안 미국의 중재로 캠프 데이빗 협상 후 일단 합법적인 단체로 귀국해서 가자 스티립 지역에 임시정부를 설립하고 독립선언을 하기로 예정되었으나 그동안 연이은 테러로 양측이 극한적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미 있는 것은 양측의 우두머리가 모두 당시 전쟁시 양측의 사령관 노릇을 하던 앙숙들인 것이다. 현 수상인 아리엘 샤론은 6일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국방상으로 아라파트를 가장 증오하는 인물이고 아라파트는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시 이스라엘 선수촌을 습격하여 선수들을 대량학살한 테러의 주범이었다. 서로 간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섯불리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동안 흘린 피가 양쪽 모두 너무 많아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인간으로서는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이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세상의 많은 일이 미묘하게 얽힌 것들이라 외부인이 판단하는 것은 경솔하기 짝이 없으므로 섯불리 어느 쪽을 비난하는 조의 발언은 않는 것이 좋다. 나는 두 번 이스라엘과 애굽 등지를 여행하면서 양쪽 입장을 다 경험했다. 골란고원 위에 올라가서 시리아를 내려다보기도 하였고 시나이반도를 횡단해서 이집트까지 차로 달려가기도 하면서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문제를 생각하며 만감이 교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느 쪽도 피해자가 아닌 쪽이 없고 가해자가 아닌 쪽도 없다. 이스라엘이 지금은 강자처럼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다. 2억의 아랍제국이 이스라엘의 존재를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가운데 외따로 떨어진 조그만 땅덩어리에 불과 200만의 유대인이 세상의 온갖 비난을 감수하고 버티고 있다. 2차대전 당시 (1939-45) 히틀러에게 600만이 학살 당할 때 서구제국이 남의 집 일로만 여기고 유대인들 죽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가 급기야 불똥이 자기들에게 튀니까 유대인 핑게하여 독일을 공격하였던 것을 유대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거기에다 아랍과의 전쟁 이후 아랍지역에서 상권을 장악하고 살던 많은 유대인들이 아랍인들의 핍박때문에 쫏겨나서 오도 가도 못하니까 이스라엘로 와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그 작은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 나면 세계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 가지고 하루 하루 테러의 위험 속에서 전율하며 살고 있는 불쌍한 백성들이다.

물론 이 와중에 나라도 없이 공민권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도 딱한 형편이다. 그러나 이들이 6일전쟁과 소위 욤 키푸르전쟁 (이스라엘이 대속죄일에는 금식하며 일체 전쟁을 않는 것을 기화로 삼아 아랍제국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합하여 공격함으로 막대한 인명의 손실을 가져왔던 전쟁. 아주 비겁하고 잔인했던 쪽은 바로 아랍제국과 팔레스타인이었음) 을 통해 이스라엘에 한 행위를 보면 현재의 이스라엘의 정책은 온유하기 짝이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이 요사이는 강해 보이니까 국제적인 여론이 팔레스타인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지 실상은 이스라엘을 나무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남단 항구인 엘랏에 가보면 아카바 만에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가 서로 총구를 겨누고 대치하고 있다. 아카바만만 이스라엘은 수출입이 완전히 통제되는데 좌우사방에는 자신들을 노리는 아랍제국의 총구가 항상 코앞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일단 아카바 만이 아랍에 의해 봉쇄되거나 자신들의 생명줄인 요단 강물의 수로를 돌리거나 하면 이스라엘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즉시 군사행동을 개시한다. 과거 7일전쟁과 욤 키푸르전쟁도 이렇게 발단되었다. 아카바 만의 이스라엘 땅이 바로 엘랏으로 이는 과거 솔로몬이 배를 지어 금을 가지려 오빌로 보냈던 에시온 게베르 항구이다. 엘랏에서 해수욕을 하며 건너 편 이집트 지역과 다른 아랍 지역을 보며 이 나라가 얼마나 위험한 곳에 있는지 실감하였다. 그래서 과거에도 수차 전쟁은 아랍 제국이 아카바 만을 봉쇄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이 지역에는 마실 물을 구할 수가 없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하수를 개발해서 이집트 지역에도 물을 공급해 주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없으면 팔레스타인인들은 게으르고 경제적인 자립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서로 으르렁거리면서도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양쪽이 마음을 합해서 진심으로 공존하고자 하는 태도가 형성이 되어야 하겠지만 아직은 심령골수에 사무친 원한이 너무나 극심해서 큰 문제이다.

그러나 이락이 쿠웨이트를 침공했던 사건을 계기로 아랍의 연합은 이제 깨어졌고, 수차의 패전으로 아랍 세력은 이스라엘과 공존할 수 밖에 없다는데 동의한 상황이나 팔레스타인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어 있다. 그래서 최근 사우디의 황태자가 중재안을 내어서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신 팔레스타인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협조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미국 부통령인 딕 체니가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나 아라파트와는 만나지 않고 돌아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의 호전적인 태도와 증오가 가장 큰 문제이다. 한번 약속을 하면 지켜야 협상이 되는데 아라파트는 자기 이익만 챙기고 약속은 지키지 않는 신의 없는 인물인 데 문제가 있고 또한 아라파트와 팔레스타인인들간의 입지가 흔들리는데도 문제가 있다. 오늘도 자폭 테러가 발생해서 유월절을 지키려고 호텔 식당에 모였던 이스라엘인들이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는 끔찍한 뉴스를 보며 과연 이스라엘에 평화가 가능할 것인가 다시금 의문표를 던져 본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는 해결이 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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