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All4Jesus

2002.09.10 08:42

어머니의 마음

조회 수 93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돌아가신 어머님때문에 회한에 몸부림치는 자매님에게 제가 보냈던 글입니다.

Quote

글을 읽고 벌써 26년전 가신 우리 어머니 생각을 했읍니다. 이제는 제 나이도 그때 어머니 나이가 다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빨리 흘러갑니다. 평생동안 하루도 편히 쉴 틈없이 고생만 하시다가 가실 때에는 간암으로 최후까지 극심한 고통속에 눈을 감으셨답니다. 마침 그 때는 내가 군에 있을 때라 급한 소식듣고 국경선 넘어 최전방 GP 에서부터 달리다시피 밤새 왔더니 작은 아들 기다리느라 숨을 못넘기고 계시다가 제가 도착후 곧 숨을 거두었답니다. 생각하면 마음 아프기 한이 없고 회한으로 가득차지만 지나간 일들 이제 돌아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흔히 우리에게 가장 큰 병은 과거에 대한 회한으로 현재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랍니다. 영어로 "Never too late" 란 말이 있지요. 나이들어서 늦게서야 옳바른 인생을 살고자 학교를 찾아오는 지각생 학생들에게 제가 하는 말중에 하나입니다. 그 중에는 마약중독으로 육신과 정신을 걸레처럼 망치고서야 오는 분들도 있고, 매춘과 알코올로 만신창이가 되었던 분들도 있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록 얼마 안남았지만 온전한 미래를 준비하려 학교를 찾아온답니다.

가끔씩 어머니 생각이 날 때가 있읍니다. 때론 꿈속에서 만날 때도 있구요.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나는 고개를 흔든답니다. 이제 과거는 그만. 오직 현재 내가 선 이 자리에서 아버지로 목사로 선생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 뿐이지요. 우리는 과거로부터 교훈을 받아야지 과거에 집착하여 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눈물은 이제 그만 거두시고 엄마로서 온전히 서는 그 길만이 가신 어머님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지요. 후회없는 삶 멋진 삶을 이제부터라도 사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맨하탄에서,

Unquote,

  1. 텔레비전 시리이즈 출연 링크

    Date2005.06.05 By김진태 Views10692
    Read More
  2. 유학에 관련한 문의

    Date2002.10.01 By김진태 Views11139
    Read More
  3. 컴퓨터 사용시 손목과 어깨통증 예방법

    Date2002.09.29 By김진태 Views14478
    Read More
  4.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길?

    Date2002.09.14 By김진태 Views14076
    Read More
  5. 근심을 딛고 일어서는 법?

    Date2002.09.14 By김진태 Views10627
    Read More
  6. 어머니의 마음

    Date2002.09.10 By김진태 Views9342
    Read More
  7. 고난과 소망

    Date2002.09.10 By김진태 Views8337
    Read More
  8. 단기선교의 지원문제

    Date2002.09.10 By김진태 Views8676
    Read More
  9. 고난에 대한 성서적 관점

    Date2002.09.10 By김진태 Views984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 2013 All4Jesus.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