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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잠언기자는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죄지은 인간에게 즉시 닥쳐온 것은 바로 두려움과 근심입니다. 자신을 창조하시고 함께 동행하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시던 아버지를 떠났기에 의지할 대상을 찾아 이 시간도 암흑을 헤메는 인간의 실존의 문제입니다.

실존주의철학자들은 이러한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을 끌어안고 불안과 근심속에 몸부림치는 것이 지성인의 실존의 자세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아무 해결책이 없습니다. 허울좋은 말장난이요 지적허영일 뿐입니다. 대책없는 현대인에게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당장 눈앞에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인간이기에 항상 불안하여 하고 초조하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부정하지 말고 끌어안아라.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른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평안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믿는 자는 모든 것을 전능자이신 하나님께 이미 맡겨버린 사람들이기에 더 이상 근심하는 것은 바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않는 불신의 모습입니다.

온전한 믿음을 갖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예수님과 3년동안 함께 지내며 온갖 기적과 이사를 체험한 제자들도 예수님과 작별하는 순간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네 인간의 연약한 면을 송두리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우리네 인간은 아담의 타락이래로 항상 가시적인 신을 찾는 습성에 젖어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면 밎지 않는 우상숭배에 빠져있다는 말입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우상숭배의 대상으로 믿는 분이 있습니다. 오관으로 느껴지거나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예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서낭당에 돌던지던 기분으로 교회에 와서 헌금하는 소위 신심을 가진 사람들. 이런 분들의 경우, 어려움이 닥쳐오면 걷잡을수 없이 믿음의 기반이 흔들려서 좌초하기가 쉽상입니다. 현금 때문에 자식때문에 안심하고 사는 세상사람과 다를 것이 별로 없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근심을 몰아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약속을 통하여 믿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습니다. 직장을 잃어도, 사업이 망해도, 자식을 비명에 떠나보내도, 눈앞에 의지하던 사람이 떠나도 안연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

인생을 살면서 인간적인 눈으로 보아 실패인 것처럼 보이는 일이나 하나님의 눈에는 그렇지 아니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믿는 자의 삶은 그래서 항상 승리만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체험하기 때문에 고난을 당해도 오히려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한 마디 남기고자 합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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