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임 준호선교사님의 기도제목에 답을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여기에도 올립니다. 제 말대로 해 보시고 효과를 보시는 분은 임 선교사님과 제 손목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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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연속극에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는 주제가가 있었는데 여건은 조금 다르지만 문득 마음에 떠오릅니다. 발전하는 회사직원이나 학교직원이나 항상 1인 3인 아니 10인역을 감당하는 고달픔이 있습니다. 본인은 이 면에는 전문가입니다. 왜냐면 직장생활부터 학교선생생활까지 제가 가는 곳마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선교사님 팔목이 아프다니까 제 팔목때문에 서울에서 한번에 30개정도의 침을 거의 매일 맞던 생각이 납니다. 잘 참고 감당은 했는데 몇일전에는 꿈에 제 처가 길다란 침을 끝이 안보이도록 제 몸에 꽂아대어서 고통에 몸부림치다 깨어서 생각하니 서울에서 침맞은 기나긴 세월이 그렇게 꿈에까지 나타난 것입니다.

영어로 Use it or Lose it 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프다고 골고루 사용을 않으면 그나마 아픈 손도 굳어버립니다. 적당히 모든 부분의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하나씩 꼽으면서 아침 저녁으로 200까지 카운트하는 운동과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운동을 비슷한 분량을 하는 것이 제게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무리하게는 하지 마시고 사용할 때에 과도하게 무리가 있는 부분 특히 컴퓨터 마우스를 사용하는 부분은 적당한 시간동안 지압을 본인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부분만은 운동을 삼가주셔야 합니다. 자꾸 주무르다 보면 알게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의 팔의 위치입니다. 그리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꼭 패드를 대고 사용을 하셔야 합니다. 마우스는 알아서 사셨겠지만 광마우스를 사용하면 충격이 1/4로 줄어듭니다. 저는서울에 가서 광마우스를 다섯개 사와서 저희 집 컴퓨터와 학교 사무실 컴퓨터에다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습니다. 키보드는 반드시 가장 소프트 탓치라야 합니다. 노트북을 사용하시면 책상의 높이를 잘 조정해서 어깨와 팔에 무리가 안가도록 편안한 위치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노트북에도 가능하면 광마우스를 설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못견디게 고생한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는데 이 문제는 돈이 얼마가 들어도 조치를 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한번 저처럼 고슴도치처럼 침을 맞아봐야 기분을 이해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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