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All4Jesus

조회 수 134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포트리한담 (106) 천년의 향기


지난 목요일은 샌프란스코 근교에 있는 뮈어우드 공원에 다녀올 기회를 가졌다. 오전 11시쯤에 호텔을 출발해서 약 1시간 30 정도 걸려 삼나무 (Redwood) 우거진 뮈어 우드 공원에 도착했다. 공원에 들어선 우리를 반긴 것은 공원을 뒤덮은 진한 삼나무 향기였다. 미국이란 나라야 역사가 짧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다. 나무들만 해도 천년이 넘은 것들이 무수하다. 어찌나 나무가 굵고 높게 하늘로 치솟았는지 끝을 짐작하기 어렵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 가운데 가장 키가 나무인 삼나무과의 나무들은 1억 5천만년전만 해도 북미땅을 가득 채우고 군림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벌목으로 인해 대부분의 삼나무 숲이 사라져 버리고 이렇게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공원에만 잔존하고 있다. 뮈어 우드 계곡은 벌목의 도끼를 피한 경우라 한다. 곳에 있는 삼나무의 수명은 2천년 정도로 그대로 자라면 높이가 379 피트에 직경이 22피트, 나무껍질의 두께만 해도 12인치가 된다고 한다. 같은 삼나무과에 속하는 세코이야에 비해서는 수령이나 크기가 작지만 세코이야를 보지 않은 눈에는 이만도 경이 자체였다.   

Photo Editor_486.JPG Photo Editor_459.JPG Photo Editor_111013i Muir Wood.JPG

삼나무 숲길을 1시간 반동안 속보로 산책하면서 삼나무 향기로 가득한 공기를 마음껏 흡입하니 세포 하나하나가 생명의 에너지로 새롭게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숲을 거닐며 나는 삼나무로부터 가지 자연계시를 받았다.  첫째, 엄청나게 깊게 토양 깊숙이 뿌리를 내렸다는 사실이다. 키가 379 피트까지 자라는 동안 쓰러지지 않으려면 이에 상응한 깊이로 뿌리를 내려야 하고 끊임없이 수분과 양분을 빨아올려야 한다. 379피트까지 물을 빨아드리는 힘이 얼마나 클까? 우리의 신앙생활도 말씀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애써 말씀의 영양을 빨아올리지 않으면 중간에 고사하거나 낙오될 수밖에 없다. 둘째, 삼나무들은 수천년의 자연재해를 견디며 하늘만 바라보며 꼿꼿이 자라났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의 소원이다.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고 세상에 물들지 않고 꼿꼿이 성장하는 모습을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셋째, 삼나무들은 수천년의 영욕의 세월 속에 몸을 오히려 생명의 향기로 채워 만물을 살린다. 우리 영혼골수까지 그리스도의 향기로 물들 때에 내게서도 저절로 향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가 다른 이를 살릴 있다면 이보다 더한 영광이 있을까? 삼나무처럼끊임없이 말씀을 통해 생명을 받는 인생, 기개높게 하나님을 향해 뻗어 나가는 인생, 세상을 살리는 향기로운 인생을 사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한다.

이상,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나의 이야기 (5) 나환자 이야기- 소꾸모티 file JintaeKim 2021.04.09 149
119 나의 이야기 (25) 꿩 이야기- 1974년 군대 이야기 file JintaeKim 2021.04.09 230
118 나의 이야기 (11) 활 이야기 -소꾸모티 1958년 file JintaeKim 2021.04.09 141
117 나의 이야기 (19) 노루 이야기- 김천중 1964년 사건 file JintaeKim 2021.04.09 103
116 나의 이야기 (1) 감나무 이야기 -소꾸모티 1953년 file JintaeKim 2021.04.09 138
115 포트리 한담 (117) 마음의 근심은 JintaeKim 2021.02.10 157
114 포트리한담 (116) 모기 압사하다 file JintaeKim 2013.08.02 9435
113 나의 이야기 (31) 어쩌다가 교수가 되다- 1995년 사건 JintaeKim 2013.07.28 7098
112 포트리 한담 (114) 거액복권 당첨자의 10년후 JintaeKim 2013.07.18 6086
111 포트리한담 (113) 채워 주소서, 주여 file JintaeKim 2013.07.13 6610
110 포트리 한담 (112) 다저스의 부활 file JintaeKim 2013.06.28 7869
109 포트리 한담 (110): 매미의 17년 file JintaeKim 2013.06.21 8706
108 포트리한담 (108) 둥굴레차 이야기 61 file JintaeKim 2011.12.25 17892
107 포트리 한담 (107) 낙엽을 긁으면서 52 file Jintae Kim 2011.11.23 13310
» 포트리한담 (106) 천년의 향기 64 file Jintae Kim 2011.10.17 13462
105 포트리한담 (105) 피그말리온 효과 91 file Jintae Kim 2011.07.24 12927
104 포트리한담 (104) 자신감을 가져라 118 Jintae Kim 2011.07.13 14157
103 (103) 말의 능력을 체험하라 84 Jintae Kim 2011.05.10 15291
102 왕의 연설 52 file Jintae Kim 2011.02.06 15561
101 (101) 부러진 나뭇가지들 14 file Jintae Kim 2011.01.28 139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c) 2013 All4Jesus.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