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예수 우리의 본

by Jintae Kim posted Nov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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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나다니엘 호오돈의 단편 “큰 바위 얼굴”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이야기는 실화는 아니지만 그 근원이 되는 큰 바위 얼굴은 미국 동북부 뉴햄셔와 버몬트 경계 지역의 캐논 산의 절벽에 있는 얼굴 모양의 바위이다. 주인공은 어네스트란 인물로 이 큰 바위 얼굴을 평생 바라보면서 이 얼굴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올 것을 고대하였으나 그런 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느 날 사람들은 석양을 받은 어네스트의 얼굴에서 큰 바위 얼굴을 발견한다는 이야기이다. 평생 큰 바위 얼굴을 보며 살다 보니 자신이 바로 큰 바위 얼굴을 가진 사람이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 가지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어떠한 본을 그리며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의 수준이 결정된다. 당신이 어떤 본을 그리며 사시는가? 성경말씀은 완전한 본인 예수님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예수같은 완전한 본은 아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겸손의 본이시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죽기까지 순종하신 순종의 본이시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우리의 부활과 승천의 본이 되신 분이시다. 보좌에 앉으셔서 다스리는 우리의 본이시다.

성경은 말씀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제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여러분들은 본 받을 인물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사심으로 예수님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바울처럼 여러분 속에 사는 것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실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목숨마저도 내놓는 순종의 삶. 갈릴리 폭풍마저도 잔잔케 하신 능력의 삶. 자신을 은 30냥에 판 유다마저도 끝까지 사랑하신 사랑의 삶. 그러한 삶이 여러분의 삶이 될 것이다. 그러할 때에 여러분이 또 하나의 본이 됨으로 다른 이들이 여러분을 본받아 예수를 닮을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