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주의 손의 양면성

by Jintae Kim posted Aug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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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인생에게 나타날 때에 사용하는 히브리어 단어인 파카드는 세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권념하다” 즉 호의를 가지고 방문한다는 뜻이다. 이는 항상 축복으로 나타난다. 둘째는, “심판하다” 즉 악의를 가지고 방문한다는 뜻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손길을 대표하는 일꾼을 “임명하다”는 뜻이다.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타날 때에 인간의 반응 여하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심판이 될 수도 있으며 이의 도구는 하나님이 임명하여 세우신 주의 종이라는 뜻이다.

출애굽시 모세의 손길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가 하면 동시에 바로와 애굽에 열 가지 재앙으로 심판하셨다. 이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에스겔은 심판이 먼저 성전안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무서운 현실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가나안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모세는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여섯부족씩 올라서 축복과 심판을 선포하게 하였고 이는 그대로 이루어졌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엇이든 용서해 주시는 무골호인 할아버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기억하여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교회의 하나됨을 깨뜨리는 자, 소자를 실족케 하는 자, 성령을 속이는 자, 교만한 자, 전도의 길을 막는 자는 가차없는 주의 손길을 당할 것이다. 나는 우리 성도님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를 세우는 삶, 주의 나라를 전파하는 믿음의 삶, 전도의 삶을 사심으로 축복의 도구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