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All4Jesus

2010.10.07 01:04

98 현재를 살아라

조회 수 168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파푸아 뉴기니아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석기시대 문화 가운데 성장한 윌리엄 영이 자녀들에게 들려 주기 위해 틈틈히 작성했던 글이 출판되어 공전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도 “오두막”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의 삶의 자세에 어떠하여야 할 지를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이 책 가운데 주인공 맥이 예수님과 함께 물위를 걷는 체험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퍼런 호수물에 감히 발을 내딛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맥에게 예수님이 물으신다. “맥, 자네 내게 대답할 수 있겠나? 사람은 현재, 과거, 미래 중 어디에서 살도록 만들어졌을까?” 이에 맥이 주저하다가 답한다. “그거야 당연히 현재에 살도록 만들어졌지 않을까요?”

이에 예수님은 너털웃음을 웃으시며 다시 물으신다. “자자, 이건 시험이 아니고 대화일쎄. 너무 긴장하지 말게. 그러면 내 한 가지 더 물어봄세. 자네의 상상과 마음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현재인가, 과거인가, 아니면 미래인가?” 잠시 생각에 잠겼던 맥은 이렇게 대답한다. “말씀 듣고 보니 현재에다가는 별로 시간을 할당하지 않고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지금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내 생각의 대부분을 할당하고 남은 시간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는데 보냅니다.”

“자네라고 예외가 아닐쎄. 거의 모든 세상사람들이 그러하다네. 그러나 나는 다르다네. 내가 자네와 이렇게 함께 하고 있을 때 나는 현재에만 살고 있다네. 비록 돌아보면 기억하고 배울 것도 많지만 나는 과거는 잠깐 필요할 때 돌아볼 뿐이라네. 물론 자네가 상상하고 그리는 미래도 아니라네. 내가 보니 자네의 미래에 대한 상상은 항상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군 그래.”

현재의 삶을 향유하지 못하는 인생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최근 들어 부쩍 기사가 올라오는 교회의 분란도 따지고 보면 과거의 망령 때문에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의 일면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금하기 어렵다.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과거를 용서하는 것이다. 내게 해꼬지한 상대를 용서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이 용서라는 작업이 선행되지 않으면 이 과거의 망령은 우리의 현재의 삶을 갉아 먹어서 맥처럼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맥은 어린 시절 하고 한 날 술을 먹고 어머니와 자녀들을 구타하던 아버지에게 12살 때 밤새 나무에 묶여서 구타 당한 후 가출하여 인생을 살아 온 50세의 남자이다. 그런 대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 오다가 늦동이 4살 짜리 딸이 유괴 당하여 잔인하게 살해 당하는 사건을 겪은 후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두막으로 와서 하룻밤을 같이 지내자는 편지를 받고 오두막으로 향한 것이다. 맥은 겉으로는 멀쩡했으나 내면의 모습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유괴범에 대한 분노, 나아가 하나님을 향한 분노로 가득차 있었던 것이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돕슨 교수의 연구결과는 충격적이다. 우울증 재발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바로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를 반복해서 생각하는 습관만 고쳐도 우울증 재발 확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까지 한다. 과거에 단 한 번 있었던 사건일지라도 계속 그 일을 생각하면 우리 뇌는 그 일이 마치 여러 번 일어난 것처럼 받아들인다고 한다. 백 번 생각하면 백 번 뇌에 해로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현재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고귀한 선물이며 한번 놓치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 순간이다. 우리의 행복은 과거에 있는 것도 아니며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행복은 오늘이란 이 시간을 향유하는 것이다. 마치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암환자의 심령으로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보내는 삶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버리고”라고 말했다. 과거의 쓰라린 실패와 좌절의 기억은 과감하게 망각의 쓰레기 소각장의 불꽃 가운데 살아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표를 향해서 오늘도 열심히 좇아가는 삶을 산 사람이 바로 바울이었다.

아직도 과거의 사건 때문에 스스로를 용서 못하고 계신가? 아직도 용서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것들이 바로 당신의 삶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원흉이다. 언제까지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현재의 행복을 빼앗기려 하시는가? 이제는 과감하게 스스로를 다른 이들을 용서함으로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시라. 오늘이라는 순간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없는 행복의 바다로 힘차게 노를 저어 나아가시라.


이상,

  1. (100) 실패에 굴하지 말라

  2. No Image 20Oct
    by Jintae Kim
    2010/10/20 by Jintae Kim
    Views 11187 

    99 믿음은 지도자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3. No Image 07Oct
    by Jintae Kim
    2010/10/07 by Jintae Kim
    Views 16888 

    98 현재를 살아라

  4. No Image 11Aug
    by Jintae Kim
    2010/08/11 by Jintae Kim
    Views 11060 

    97 주의 손의 양면성

  5. No Image 16Jun
    by Jintae Kim
    2010/06/16 by Jintae Kim
    Views 16123 

    (96) 분별력있는 인간관계를 가지라

  6. (94) 죽은 나무

  7. No Image 23Apr
    by Jintae Kim
    2010/04/23 by Jintae Kim
    Views 9600 

    (93) 소아인가, 대의인가?

  8. No Image 23Apr
    by Jintae Kim
    2010/04/23 by Jintae Kim
    Views 9658 

    (92) 부족함의 축복

  9. No Image 18Apr
    by Jintae Kim
    2010/04/18 by Jintae Kim
    Views 11384 

    (91) 이루시는 이는 여호와라

  10. No Image 08Apr
    by Jintae Kim
    2010/04/08 by Jintae Kim
    Views 10106 

    (90) 혀를 제어하라

  11. (89) 형제라 부르시는 예수님

  12. No Image 06Mar
    by Jintae Kim
    2010/03/06 by Jintae Kim
    Views 14841 

    (88) 이 또한 지나가리라

  13. No Image 04Mar
    by Jintae Kim
    2010/03/04 by Jintae Kim
    Views 7920 

    (87) 당신은 몇 번이나 활용하시나요?

  14. (86) 연아의 비상

  15. No Image 15Jan
    by Jintae Kim
    2010/01/15 by Jintae Kim
    Views 8707 

    (85) 회개하라

  16. No Image 31Dec
    by Jintae Kim
    2009/12/31 by Jintae Kim
    Views 6658 

    (84) 새해에 벗어버릴 세 가지 구습

  17. No Image 05Nov
    by Jintae Kim
    2009/11/05 by Jintae Kim
    Views 9230 

    (83) 예수 우리의 본

  18. (82) 축복의 동심원을 넓히라

  19. (81) 자아관부터 바꾸어라 (출 19:1-6)

  20. (80) 여호와 라파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c) 2013 All4Jesus.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