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영웅을 찾는 시대입니다. 시대가 갈 수록 문명이 발전할 수록 소외감과 절망감과 무력감에 짓눌린 현실을 절실하게 깨달은 인간들이 누군가 능력을 보이면 그 사람을 영웅으로 모십니다. 고대부터 변함없는 우상숭배의 다른 측면을 보이는 것입니다. 한때 풋볼선수로 세인의 인기를 끌던 O.J. Simpson이 이제 살인자의 낙인이 찍힌 채 법정에 서서 몰락한 우상의 허무한 모습을 세인에게 드러내고 있읍니다.

로마황제신격화도 이것과 다를 것이 전혀 없읍니다. 고작 그 정도밖에 안되는 무능한 가짜신을 가져야 마음이 불안하지 않은 불쌍한 인간들입니다. 소위 지성인이라는 사람들 중 바로 자신을 신격화한 사람들의 지적허영의 모습을 흔히 봅니다. 지식이든, 쾌락이든, 돈이든, 막강한 체력이든간에 거짓 능력을 의지하고 진정한 능력의 근본을 부인하는 사람들의 심령속이 얼마나 허탄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한번 호흡을 거두어 가시면 한낮 썩은 고기덩어리에 지나지 않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세상에서 바보중에 바보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능력없음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이 한 조각 일엽편주를 사정없이 몰고 가듯이 죽음을 향해 줄달음쳐가는 인간의 실존을 깨닫고 이 문제를 이미 해결하신 능력의 근본앞에 겸손하게 머리숙이는 것이 바로 능력을 얻는 유일한 길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 능력의 모습을 예수님의 세례를 통해서 보여 주십니다. 세례받으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같은 모습으로 임하신 직후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역사가 있읍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을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는 놀라운 능력을 행하셨읍니다.

동일한 성령께서 믿는 자 모두에게 오셨읍니다. 오순절 약속의 성령이 120문도들에게 바람같이 불길같이 임한 직후 능력받은 베드로의 한번의 설교로 3000명의 영혼이 구원받고 예루살렘교회의 모체를 이루고 복음이 온 천하에 전파되는 능력이 되었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베드로가 명할 때에 앉은뱅이가 일어나 뛰어다니는 역사가 있었고 죽은 여제자에게 안수하니 부활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읍니다.

동일한 능력의 성령이 지금도 믿는 자의 안에 계셔서 능력으로 함께 하십니다. 세상의 썩어질 가짜 능력이 아닌 창조의 원동력이며 지금 이 시간도 하나님의 새 창조의 역사를 믿는 자의 삶을 통하여 추진하고 계신 이 성령의 능력을 받으십시요.

나의 무능한 실존을 깨닫고 하나님앞으로 돌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개인적인 삶의 구주로 영접하는 자에게 이 능력의 근원이신 성령께서 임하십니다. 그러할 때에 여러분이 성품이, 인생이 능력으로 탈바꿈되는 기적을 체험하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