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3>
나 하나를 위해 바다가 달려오고
하늘은 구름으로 수를 놓는데
그 친근한 것들에 무심해 온 세월
짙푸른 잎사귀마다
은빛 옷을입혀주신 그 분께
손벽치며 달려가는 바람처럼,
주신 목청대로 전신으로 노래하는 새들처럼
나를 지어주신 그 분께 감사드리며
가장 작은 들꽃에게
몸 낮추어 악수 하고 싶다
나 하나를 위해 바다가 달려오고
하늘은 구름으로 수를 놓는데
그 친근한 것들에 무심해 온 세월
짙푸른 잎사귀마다
은빛 옷을입혀주신 그 분께
손벽치며 달려가는 바람처럼,
주신 목청대로 전신으로 노래하는 새들처럼
나를 지어주신 그 분께 감사드리며
가장 작은 들꽃에게
몸 낮추어 악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