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다저스의
경기를 보느라 밤마다
잠을 늦게 잔다. 지난 4월 야구 시즌이 시작하면서부터 다저스의
경기는 실망 한 단어로 요약되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주자가
득점기회에 있을 때마다
적시타가 터지는 확률이 19번에 1번꼴이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노 아웃에 주자만루기회에도 한 점도 뽑지 못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메이저 리그 최하위의
적시타률이었다. 그 뿐이 아니다. 왠 실책은
그렇게 많은지 메이저
리그에서 수위를 자랑했다. 류현진 선수가 던질 때마다 가슴을 쳤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실책만 범하지
않았으면 쉽게 갔을 경기를 잇달은 실책으로
류현진 선수를 괴롭게
하곤 했다. 그러던 팀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이게 도대체 같은 팀인지 의아할 정도이다. 지난 11경기 가운데 9경기를 승리했다. 특히 어제 자이언트와의 경기는
다저스의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시즌 초반 다저스는
자이언트에게 홈에서조차 싹쓸이로
패했다. 그러나 어제 10대 2로 승리한
경기까지 계산하면 최근 자이언트와의 5경기에서
싹쓸이로 승리했다. 덕분에
류현진 선수도 7승을 챙길 수 있었다. 류현진 선수가 던지기만
하면 얼어붙던 타선이
이젠 불방망이로 바뀌었다. 어제 경기까지 해서 최근 5경기에서 다저스는
매경기마다 13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최근 있었던
경기가 거의 비슷했다. 걸핏하면 실책을 범하던
선수들이 펄펄 날아다닌다. 선수들의 경기모습에는 과거 불안하던 수비모습은 간데없이
사라지는 확신과 활기에
차 있다. 그동안
부동의 네셔널 리그 서부 꼴찌이던 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