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복권 당첨자의 10년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17/2013071702620.html?r_catnews 지난 주
신시네티 레즈와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야구경기를 보던 중 광고 하나가 내 눈에 크게 들어 왔다. “복금 금액 드디어 85백만불”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쓴 광고판이다.
이젠 미국 어느 도시를 가나 볼 수 있는 광고판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어리석은
가난한 자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시 정부가 일으킨 큰 돈 안 들이고 거금을 모으는 복권사업이다. 이 복권이란
것이 사실은 대부분의 수익을 사업체가 챙기고 그 중 일부를 한 두 사람에게 당첨되게 해서 돌려 주는 사기성 사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리석은
영혼들은 오늘도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성공을 추구하려 하지는 않고 이렇게 일확천금의 꿈에 사로 잡혀 있다. 그러면 이렇게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은 과연 행복해 졌을까? 이를 시사하는 기사가 7월 18일자 조선일보 인터넷 판에 나왔기에 소개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10년 전 190만 파운드(한화 약 32억 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던 캘리 로저스의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당시 16세였던 로저스는
복권 당첨금을 파티나 쇼핑, 성형수술 등에 전부 탕진했다. 이어 로저스는
마약에까지 손을 댔으며,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현재 수중에
2천 파운드(한화 약 340만 원)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두 사람에게 닥친 사건이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관리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횡재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는 말이다. 네티즌 중 “나라면
안 그럴텐데” 했던 사람에게 165억을 손에 쥐어 보라.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물어 볼 필요조차 없다. 내게 현재 없는 것, 남의 것을 탐내지
말고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시라. 그리고 이를 가지고
열심히 불릴 때에 그 때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 눈 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다. 이상,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165억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던 마이클 캐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캐롤은 지난 2002년 19세의 나이에 970만 파운드(약 165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됐으나, 호화로운 생활에 도취돼
음주·도박·매춘·마약 등에 손을 댔다. 캐롤은 결국 두 차례나 교도소에 수감된 뒤 지난
2010년 2월 파산을 선언했다. 현재 캐롤은
스코틀랜드 북부의 비스킷 공장에 취직해 주당 204파운드(약
35만 원)를 받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165억 복권 당첨남 10년 후 모습과 놀랄 만큼 비슷하네”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거액의 복권 당첨자에겐 왜 이런 경우가 많지?”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165억 복권 당첨된 남자
사연, 나라면 안 그럴텐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