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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6): 진정한 용기를 보이라 (행 5:29-32)

때로 만용을 용기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어린 아이가 시퍼런 칼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칼날을 만지다 손을 다치는 것은 지식이 없는 소치로 생긴 만용의 결과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지, 칼날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는 무지에서 근거한 것입니다. 만용은 상황에 따라 금방 두려움으로 바뀌는 변덕입니다.

그러나 용기는 먼저 나의 연약함을 인식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는 지식에 근거합니다. 상황이 아무리 험악할지라도 연약한 나를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믿음에 굳건히 서는 것이 용기입니다.

예수님 잡히시던 밤에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믿고 만용을 부리며 큰소리치던 베드로가 연약한 계집종앞에서도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하는 추태를 보였읍니다. 그러나 그 베드로가 당시 유대 최고권력기관인 산헤드린공회의 서슬푸른 위협에 굴하지 아니하고 선언하는 용맹한 한 마디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얼마나 멋있읍니까?

하나님을 이제 체험으로 확실히 알기에, 세상권위에 우선하는 하나님의 권위로 이들을 오히려 몰아세우고 있읍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역사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을 확실히 알기 때문에 어느 누구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담대함이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 분이 이제 하나님 보좌우편에 계셔서 만주의 주, 만왕의 왕으로 군림하고 계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 약속하신 대로 임하신 오순절 성령의 증거하심이 내안에 있고 그 분이 내게 능력주시기 때문에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용감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가 없읍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자를 핍박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모한 만용입니다. 바리새인 가말리엘의 말은 예언적인 발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베드로와 요한을 죽이려고 계획하는 사두개인들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이제 그로부터 약 2000년의 세월이 가고 역사는 누가 진짜 용기있는 자였는지 심판하였읍니다. 산헤드린공회도 유대나라도 그로부터 30년도 못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유대나라도 사라졌습니다. 교회를 계속 핍박했던 로마제국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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