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목사 2025년 2월 9일 주일설교안
본문: 창 3:1-6 “마귀를 대적하라!”
챨스톤 진리교회
서론
1.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
하나님께 순복하되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존재 즉 일신지하 만물지상의 고귀한 존재로 지음을 받은 존재이다.
완벽한 환경 에덴에서 제약은 한 가지 밖에 없었다.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
인간의 암울한 현실
그러나, 오늘의 인간의 현실은 어떠한가? 그저, 암울할 뿐이다. 인간역사는 끊임없는 전쟁의 역사이다. 1, 2차 세계대전 뿐이 아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에서, 시리아 등 도처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여년전 이스라엘의 Holocaust Museum을 방문하고 인간의 잔인함과 악마같은 행위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것이 어찌 나치 독일만의 문제일까? 지금도 세계도처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류의 죄악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아니 멀리 갈 것도 없다. 내 마음 속에 수시로 떠오르는 온갖 시기, 질투, 원망, 분노, 소유욕, 욕정은 또 어떠한가?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시라.
롬 7: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3.
발단
도대체, 어쩌다가 인간이 이렇게 악마같은 존재로 변했는가?
이에 대해 본교단신조 5조는 이렇게 답한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나(창1:27) 불순종하여 타락함으로써 육적, 영적 사망을 겪게 되었다(롬6:23). 모든 인간은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며(롬3:23),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격리되었고(엡4:18),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만 구원 받을 수 있다(롬3:25).”(김진태 역)
교단신조에 나오는 대로, 우리는 그 해답을 에덴동산에서의 비극에서 찾는다. 바로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범한 그 원죄 때문에 죄의 본성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다.
4.
어찌할꼬?
하와를 유혹했던 사단은 지금도 활발하게 역사한다. 이는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시험은 무시로 닥쳐온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명했다.
베드로전서 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5.
영적전쟁의 실태
그러면 마귀는 우리를 어떻게 공격하는가? 우리의 마음밭에 삿된 생각을 불어넣음으로 공격한다.
잠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귀는 우리의 마음 밭에 하나님에 대한, 말씀에 대한 의심의 씨앗을 뿌림으로 공격을 시작한다. 우리의 마음이 바로 영적전쟁의 치열한 현장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하면, 마귀를 대적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밭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 마음밭을 지킬 것인가? 그것이 문제이다.
마귀의 전략 3단계
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타락의 과정에서 나타난 마귀의 전략이 무엇인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의혹을 불어 넣는다 (3:1).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이 말씀을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비교해 보라.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마귀는 이렇게 말씀을 살짝 변개하여 우리를 헷갈리게 한 후 틈을 보이면 사정없이 우리 마음밭에 침투해 들어온다. 속담에 “봉당 (혹은 행랑채) 빌려주면 안방까지 달란다”는 말이 있지요. 그 짝 나는 겁니다.
2단계: 하나님과 이간질한다 (3:4-5).
하와의 마음에 틈이 생긴 것을 보고 (2:17 반드시 죽으리라à3:3 죽을까 하노라)
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와가 마귀의 말에 넘어가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보세요. “만지지도 말라”는 말은 애초에 없던 말이에요. 마귀의 말을 듣고 보니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안목의 정욕과 먹고 싶은 육신의 정욕이 그 사악한 대가리를 치켜 든 겁니다. 거기에다,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을 “죽을까 하노라”라고 변개해서 강도를 축소시켜요. 직설법을 가정법으로 바꾼 거지요. 이쯤 되면 틈을 보여도 한참 보였어요. 마귀 눈에는 틈이 대문짝만하게 커진 거지요.
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하와가 완전히 자기 손아귀에 들어 온 것을 확인한 마귀가 이젠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부정합니다.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거기에다 더해서 하나님을 이기적이고 악한 존재로 매도하여 하와의 마음에 있는 이생의 자랑에 불을 확 댕깁니다.
3단계: 범죄에 이르게 해 종을 만들고 죽음에 이르게 하다.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야고보서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와의 마음에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요일 2:16)이 불타올라 끝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의 삯인 사망에 이르렀다 (3:6). 속는 자는 속이는 자의 종이 될 수밖에 없다. 일신지하 만물지상의 다스리는 자의 신분에서 사망권세 잡은 자 마귀의 종이 되는 비극이 이렇게 발생하게 된 겁니다.
적용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마음밭을 지키고 마귀를 대적해 승리할 수 있을까요?
1. 처음부터 틈을 주지 말자
답은 간단합니다. 처음부터 틈을 주지 말고 대적해야 합니다. 이브가 마귀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때 이미 게임은 끝난 겁니다.
그럼, 이렇게 물으시는 분도 있을 거에요. “말 참 쉽게 하시네. 아니 그게 그렇게 쉬우면 누가 시험에 걸릴까?”
맞습니다. 우리의 마음밭은 항상 무언가에 쏠리게 되어 있어요. 삿된 생각이 들어오려 할 때에 그것보다 더욱 강력하고 선한 생각으로 먼저 채우셔야 합니다.
2.
예수를 바라 보자
그럼, 무슨 생각으로 채울까요? 맞습니다.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안목의 정욕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실 뿐 아니라, 부활하사 죽음권세를 깨뜨린 예수를 바라 보는 것, 그것이 승리의 첫 단추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나는 약하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신 분이에요 (요 16:33). 사단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내 모든 연약함을 담당하신 예수를 바라볼 때에, 나의 마음에 생겼던 틈은 어느 새 메워지는 것을 체험하실 수 있어요.
3.
예수 이름의 권세로 물리치자
싸움에서는 이렇게 수비만 해서는 승리할 수 없어요. 적의 불화살을 예수를 바라보는 믿음의 방패로 막을 뿐 아니라, 공격해서 물리쳐야 해요. 그럼, 무엇으로 공격할까요?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이름의 권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원의 주로 영접했을 때에 우리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그 권세는 바로, 예수 이름의 권세입니다. 그 권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휘두를 때, 마귀는 사시나무처럼 떱니다.
마음 속에 삿된 생각이 들어오려 할 때마다,
예수 이름의 권세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시라.
결론
옛날 많이 부르던 복음성가가 생각나네요. 한번 같이 불러 볼까요.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었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었네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누가 서리요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승리를 얻었네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따라 어디든 가리라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을 따라 언제나 살리라
예수님을 따라 나아갈 때 밝은 태양 빛이 비치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때 밝은 내일 있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마귀는 쫓긴다
예수 이름으로 예수 이름으로 병마는 쫓긴다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누가 나를 괴롭히리요
예수 이름으로 나아갈 때 악마는 쫓긴다
삿된 생각이 파고 들 때에 이 노래를 부르시며, 쫓으셔서 항상 마음밭을 지키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