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소망을 이루느니라 (롬 5:1-4)
설교장소: 뉴욕선교교회
설교자: 김 진 태 목사 (Nyack College 교수)
http://www.nyackcollege.edu/jintaekim
맨하탄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것은 온갖 기회가 난무하고 세계의 자금이 다 몰려있다는 이 곳에 사실은 극빈자들이 밀집해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에도 최저임금수준의 일자리에 목을 매단 사람들이 많음을 보고서 세상이 공평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저임금직원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이 분들이 기득권이 없는 이민자들이기에 이런 악순환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고난에 임하는 자세때문에 그러함을 발견했다. 특정집단을 거론하여 안되었지만 미국 인구 센서스의 결과를 보면 히스파닉계통이 그 숫자도 급격히 증가했을 뿐 아니라 흑인보다도 수입이 적은 집단이며 고등학교 자퇴율 또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의 문제는 세 가지이다. 첫째, 고난가운데 있으면서도 안일무사주의의 인생을 살고 있다. 쉬운 일만 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나태한 근성이 팽배한 것이다. 둘째, 현재에 급급하여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않는다. 교육에 투자하지 않는 백성은 망할 수 밖에 없다. 셋째, 절제가 부족하다.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학교 농구 코트가 있는데 밤이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왜냐면 히스파닉계 젊은이들이 새벽 2시 넘어까지 시끄럽게 떠들며 농구를 하기 때문이다. 공중도덕도 무시하는 무절제가 이들의 삶을 좀먹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문제는 오늘 말씀에 나온 인내와 연단과 소망이 없다는 말로 요약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현재의 고난을 이겨나가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룰까? 무엇보다도 고난에는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고난에도 뜻이 있으며 하나님은 현재의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연단하시어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연단된 그릇으로 만들고 계시다고 말한다. 성경에 나타난 지도자들은 모두가 고난을 통해 연단받은 사람들이다. 아브라함은 70세에 갈대아 우르에서 약속을 받고 객지에서 방랑하다 100세에 아들을 얻었다. 모세는 탄생즉시 물에 던져짐을 받았고, 자기백성을 구원하려다 살인자로 몰려 미디안광야에서 40년의 방랑생활을 통해 연단받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사울에게 충성했기 때문에, 도망자로 9년간 방랑하며 400명의 불한당들과 함께 무리를 이루어 험악한 삶을 살아야 했다. 하나님은 이것을 훗날 블레셋정복의 계기로 삼게 하시고 400명의 불한당들은 다윗의 지도력아래 용맹한 장수로 탈바꿈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에게는 고난은 투자이다. 왜냐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고난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인내를 족히 이루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내하며 온전한 카락타를 이룬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된다. 오늘 바울 사도의 말씀도 동일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졸장부들을 원하지 않으시고 대장부들을 원하신다. 고난없이 안일한 삶을 살아가는 자는 결단코 지도자로서 적합지 않다. 알프스의 산록에서 꿋꿋이 눈보라를 이기며 버티고 서있는 나무를 보았는가? 대들보감은 이렇게 오랜 세월 풍상속에 견딘 나무라야 한다. 그렇지 않은 나무는 재질이 고르지 않고 물러빠져서 사용할 수 없다. 플라타나스가 자라기는 쉽게 자라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지만 목재감으로는 빵점이라 그저 잘게 파쇄되어 펄프용으로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대들보감으로 연단된 재목이 될 것인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소망을 이루려면 먼저 온전한 카락타 (연단)을 이루어야 한다고 한다. 연단이라고 번역된 카락타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각인을 파는 도구 혹은 각인 그 자체를 뜻한다. 각인은 계약서나 중요한 서류에 서명 날인하는데 사용하거나 인쇄용 원판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각인을 파는 도구는 단단한 금속으로 만든 날카로운 칼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온전한 카락타를 이룰까?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확실히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 가장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쇠붙이를 벌겋게 불에 달구어서 망치로 사정없이 두들겨야 그 속에 있는 불순물이 제거되고 쇠가 단단하여져서 오래 좋은 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이 한국말로 연단이다.
둘째, 일단 단단한 소재를 만들었으면 뚜렷한 각인이 새겨져야 한다. 각인이 온전히 새겨지기 위해서는 이 과정동안 요동치 않고 고통을 묵묵히 참고 견뎌야 한다. 그러할 때에 내 안에 고난을 통하여 예수님의 형상이 뚜렷이 새겨진다. 그래야 다른 이에게 예수님을 형상을 찍을 수 있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고난가운데 있는가? 기억하시라. 고난은 기회이며 카락타를 이루는 과정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연단된 자를 사용하신다. 주위의 환경이 너무 어렵고 답답하신가? 우리의 온전한 카락타의 본이신 예수를 바라보라. 능력주시는 이 예수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어떠한 고난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견디기 어려우신가? 기억하시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묵묵히 인내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난 때문에 죄와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 여건에 대해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 한다. 그러할 때에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믿음의 용장들이 될 것이다. 당신의 카락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성령의 능력을 가진 자로서 합당하게 드러날 것이다. 믿는 자가 실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능력의 도구가 될 것이다.
설교장소: 뉴욕선교교회
설교자: 김 진 태 목사 (Nyack College 교수)
http://www.nyackcollege.edu/jintaekim
맨하탄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것은 온갖 기회가 난무하고 세계의 자금이 다 몰려있다는 이 곳에 사실은 극빈자들이 밀집해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에도 최저임금수준의 일자리에 목을 매단 사람들이 많음을 보고서 세상이 공평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저임금직원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이 분들이 기득권이 없는 이민자들이기에 이런 악순환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고난에 임하는 자세때문에 그러함을 발견했다. 특정집단을 거론하여 안되었지만 미국 인구 센서스의 결과를 보면 히스파닉계통이 그 숫자도 급격히 증가했을 뿐 아니라 흑인보다도 수입이 적은 집단이며 고등학교 자퇴율 또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의 문제는 세 가지이다. 첫째, 고난가운데 있으면서도 안일무사주의의 인생을 살고 있다. 쉬운 일만 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나태한 근성이 팽배한 것이다. 둘째, 현재에 급급하여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않는다. 교육에 투자하지 않는 백성은 망할 수 밖에 없다. 셋째, 절제가 부족하다.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학교 농구 코트가 있는데 밤이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왜냐면 히스파닉계 젊은이들이 새벽 2시 넘어까지 시끄럽게 떠들며 농구를 하기 때문이다. 공중도덕도 무시하는 무절제가 이들의 삶을 좀먹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문제는 오늘 말씀에 나온 인내와 연단과 소망이 없다는 말로 요약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현재의 고난을 이겨나가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룰까? 무엇보다도 고난에는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고난에도 뜻이 있으며 하나님은 현재의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연단하시어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연단된 그릇으로 만들고 계시다고 말한다. 성경에 나타난 지도자들은 모두가 고난을 통해 연단받은 사람들이다. 아브라함은 70세에 갈대아 우르에서 약속을 받고 객지에서 방랑하다 100세에 아들을 얻었다. 모세는 탄생즉시 물에 던져짐을 받았고, 자기백성을 구원하려다 살인자로 몰려 미디안광야에서 40년의 방랑생활을 통해 연단받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사울에게 충성했기 때문에, 도망자로 9년간 방랑하며 400명의 불한당들과 함께 무리를 이루어 험악한 삶을 살아야 했다. 하나님은 이것을 훗날 블레셋정복의 계기로 삼게 하시고 400명의 불한당들은 다윗의 지도력아래 용맹한 장수로 탈바꿈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에게는 고난은 투자이다. 왜냐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고난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만 하면 인내를 족히 이루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내하며 온전한 카락타를 이룬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된다. 오늘 바울 사도의 말씀도 동일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졸장부들을 원하지 않으시고 대장부들을 원하신다. 고난없이 안일한 삶을 살아가는 자는 결단코 지도자로서 적합지 않다. 알프스의 산록에서 꿋꿋이 눈보라를 이기며 버티고 서있는 나무를 보았는가? 대들보감은 이렇게 오랜 세월 풍상속에 견딘 나무라야 한다. 그렇지 않은 나무는 재질이 고르지 않고 물러빠져서 사용할 수 없다. 플라타나스가 자라기는 쉽게 자라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지만 목재감으로는 빵점이라 그저 잘게 파쇄되어 펄프용으로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대들보감으로 연단된 재목이 될 것인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소망을 이루려면 먼저 온전한 카락타 (연단)을 이루어야 한다고 한다. 연단이라고 번역된 카락타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각인을 파는 도구 혹은 각인 그 자체를 뜻한다. 각인은 계약서나 중요한 서류에 서명 날인하는데 사용하거나 인쇄용 원판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각인을 파는 도구는 단단한 금속으로 만든 날카로운 칼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온전한 카락타를 이룰까?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확실히 갖추어져야 한다. 첫째, 가장 단단한 소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쇠붙이를 벌겋게 불에 달구어서 망치로 사정없이 두들겨야 그 속에 있는 불순물이 제거되고 쇠가 단단하여져서 오래 좋은 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이 한국말로 연단이다.
둘째, 일단 단단한 소재를 만들었으면 뚜렷한 각인이 새겨져야 한다. 각인이 온전히 새겨지기 위해서는 이 과정동안 요동치 않고 고통을 묵묵히 참고 견뎌야 한다. 그러할 때에 내 안에 고난을 통하여 예수님의 형상이 뚜렷이 새겨진다. 그래야 다른 이에게 예수님을 형상을 찍을 수 있다.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고난가운데 있는가? 기억하시라. 고난은 기회이며 카락타를 이루는 과정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연단된 자를 사용하신다. 주위의 환경이 너무 어렵고 답답하신가? 우리의 온전한 카락타의 본이신 예수를 바라보라. 능력주시는 이 예수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어떠한 고난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견디기 어려우신가? 기억하시라. 고난을 이기는 방법은 묵묵히 인내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난 때문에 죄와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 여건에 대해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 한다. 그러할 때에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믿음의 용장들이 될 것이다. 당신의 카락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성령의 능력을 가진 자로서 합당하게 드러날 것이다. 믿는 자가 실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능력의 도구가 될 것이다.